신보·경북도·신한은행, 중기 보험료지원 위해 뭉쳤다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5-10 17: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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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매출채권보험 가입 중소기업에 보험료 10% 할인
경북, 최대 300만원 한도 보험료 50%까지 지원
신한은행, 최대 450만원 한도 보험료 20% 지원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신용보증기금과 경북도,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최초 중소기업 보험료지원에 나선다. 신용보증기금은 매출채권보험 가입 중소기업에 보험료 10%를 할인하고, 경상북도는 최대 300만원 한도로 보험료의 50%까지 신한은행은 최대 450만원 한도로 보험료의 20%를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과 함께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 김윤홍 신한은행 부행장(오른쪽)이 10일 경상북도청에서 열린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 업무협약’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이번 협약은 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 복합위기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와 판로확대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경상북도에 소재하는 보험대상업종 영위 중소기업이며, 신보는 가입 보험료의 10%를 할인한다.

또한, 경상북도는 기업당 최대 300만원 한도로 보험료의 50%를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기업당 최대 450만원 한도로 보험료의 20%를 추가 지원한다.

이에 따라 경북 소재 중소기업은 총 70%의 보험료 지원을 받아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가입 기업에게는 신한은행으로부터 최대 1%p의 대출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 보험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최원목 이사장은 “향후 경상북도 내 기초지자체들의 보험료지원 사업 추가 참여가 예정되어 있어 경북 소재 중소기업은 전국에서 최저 보험료로 보험에 가입하는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금융시장 안정과 상거래 안전망 확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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