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외식업주 자녀 1인당 최대 600만원 장학금 쏜다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2-08 17:54:10

국내 최대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외식업주의 자녀에게 1인당 최대 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재원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의 기부로 조성한 200억 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100억 원이 마련된다. 

 

▲ 우아한형제들 제공


앞서 김 의장은 지난해 2월 글로벌 기부운동인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한국인 최초로 참여해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신청 대상은 배달의민족 입점업주가 아니라도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고,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업주의 고등·대학생 자녀다.

고등학생은 연간 학업 지원금 300만 원, 대학생은 연간 학업 지원금 400만 원(일반전형)이나 주거비 지원금 600만 원(주거독립전형)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배민사장님광장' 또는 '우아한사장님 자녀 장학금 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외식업주의 자녀 본인이 직접 접수해야 한다.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의 나머지 100억원은 외식업자의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에 쓰인다. 2020년 기준 연매출액이 3억원 이하 또는 올해 기준 중위소득이 140% 이하(3인 가구 기준 월소득 587만 3000원 이하)인 외식업주 가운데 질병이나 사고를 당한 경우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지원자에게는 1인당 최대 1700만 원이 지급된다.

접수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말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채널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밖에도 김 의장은 20억 원 규모의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을 통해 배달 라이더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또 베트남 백신펀드, 필리핀 태풍 피해 복구,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기부 등으로 재산을 환원하고 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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