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이슈] 네이버, 블로거 개인정보 유출..."메일 오발송"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5-01 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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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블로그 광고수익 서비스 '애드포스트' 이용자에게 발송된 원천징수 영수증 메일에 시스템 오류로 다른 회원 개인정보 일부가 포함됐다.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미디어에 광고를 게재하고 광고에서 발생한 수익을 배분받는 광고 매칭 및 수익 공유 서비스다. 회원수는 약 17만명에 이른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유출된 개인정보는 원천징수영수증에 포함돼 있는 이름·주소·주민등록번호·애드포스트 지급액 등으로, 피해자는 2200여명에 달한다.


네이버는 사고 발생 후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신고한 뒤 메일 전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블로거들에게도 메일로 피해 사실을 알리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측은 "5월 중순까지 안전하게 원천 징수 영수증을 전달 드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며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피해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해 문의가 있거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문의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개인정보 도용 등 2차 피해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발송된 문제 메일들은 개인들이 열어보고 삭제하지 않는 이상 유출된 개인정보를 회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포털사이트에 의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는 2011년에도 있었다. 2011년 7월 포털사이트 네이트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가입자 3500만 명의 아이디, 비밀번호,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당시 423명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지만, 2014년 대전지법 제12 민사부는 네이트를 운영하던 SK에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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