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이틀만에 100명 대 추가...대구 73명·서울 19명 등 114명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3-12 10: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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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환자가 이틀만에 다시 100명 대로 줄어들었다. 반면 ‘구로구 콜센터’ 관련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은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2일 0시 현재, 전날 대비 114명이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총 7869명이 됐다.


지난 10일 2주만에 처음으로 100명 대(131명)로 떨어졌던 국내 하루 확진자수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등 집단감염 발생 사례가 나타나며 11일 다시 200명 대(242명)로 늘었다.


하루 확진자 114명은 지난달 21일 74명 이후 20일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가장 많기는 했지만 하루 전 131명에서 73명으로 줄면서 100명대 밑으로 떨어졌고, 전날 52명이 무더기로 나왔던 서울에서는 하루 전보다는 줄어든 19명이 추가됐다.


서울에서는 이틀연속 ‘구로구 코로나’ 확진자의 증가 추세가 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는 경북 8명, 세종 5명, 경기 3명, 충남과 대전 2명씩, 부산과 경남 1명씩이 새롭게 나왔다.


이로써 지역별 누적 확진환자는 대구 5867명과 경북 1143명을 비롯, 서울 212, 경기 178명, 충남 114명, 부산 99명, 경남 85명, 강원 29명, 인천과 울산 25명씩, 광주와 세종 15명씩, 전북 7명, 전남과 제주 4명씩으로 집계됐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격리해제자는 45명이 추가돼 333명으로 증가했고, 7470명이 격리중이다. 검사중인 사례도 1만7727명으로 전날 대비 813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67명이다.


공식 집계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6명이 늘어난 66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82세 남성 코로나19 환자가 추가 사망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오전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 교인에 대해 1명을 뺀 1만434명의 검사를 끝마쳐 “실질적으로 신천지 교인 집단검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또한 집단감염의 발생지로 주목받고 있는 콜센터와 관련, “3월 말까지 지역 콜센터 운영을 전면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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