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무라벨 페트, 한국서 최초 공개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10-25 0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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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의 컨투어병 모양···친환경 시대 맞은 글로벌 변화

코카-콜라가 1915년 탄생한 고유의 곡선 컨투어병 모양의 페트를 친환경 시대에 맞게 무라벨을 적용해 전 세계 최초로 한국서 공개한다.

글로벌 본사와 함께 개발한 이번 제품은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친환경 관심에 발맞춰 선보이게 됐다.
 

▲사진 = 코카-콜라 제공

 

코카-콜라 컨투어 병은 코코아 열매를 모티프로 볼록한 곡선과 겉면의 흐르는 듯한 세로선 디자인으로 특허를 받았다.

당시 모방이 어려운 차별화된 병을 만들기 위해, 어두운 곳에서 만지기만 해도 깨진 병 조각들로 코카-콜라임을 알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내걸린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 페트 제품도 형태만으로 브랜드 유산과 정체성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로고와 세로선 디자인은 제품 전면에 음각으로 입체감 있게 구현했다.

라벨을 제거해 생산 단계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저감하고, 소비자들 입장에선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였다. 앞서 올 1월엔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씨그램 라벨프리 출시를 시작으로, 생수 브랜드 강원 평창수와 휘오 순수, 토레타 제품도 무라벨로 선보인 바 있다.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는 370nl 제품 24개 묶음 단위로 온라인 채널 전용 상품으로 선보인다.

오리지널 제품은 빨간색, 제로 제품은 검은색 뚜껑으로 제품을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라벨을 제거해 재활용 용이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를 지닌 컨투어 모양으로 브랜드 헤리티지까지 강화한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로 한 단계 더 나아간 무라벨 2.0 시대를 열고자 한다”라며 “마법 같은 변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한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와 함께 일상 속에서 짜릿한 행복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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