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반기 당기순익 457억원··· 반기 최대 실적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8-16 09:50:48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 수수료수입 다각화 성과
영업이익경비율(CIR) 39%로 안정화, 중저신용대출 비중 24%로 늘어
2분기 당기순이익 직전 분기(245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213억원
▲ 케이뱅크 사옥 전경 [사진=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가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 수수료수입 다각화 등에 힘입어 상반기 당기순익 457억원의 깜짝 실적을 냈다. 반기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전체 2배 이익을 실현한 수치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24%로 늘렸고, 충당금 추가 적립 등 일회성 비용에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지속했다. 추가 충당금 43억원을 적립한 영향으로 2분기 당기순이익은 1 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상반기에 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데 비해 큰 폭의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순이익(225억원)의 2배를 넘는 순이익을 내며 실적 개선 행진을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경쟁 격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신상품 출시와 여수신 경쟁력 제고를 통해 이익 기반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제휴처 확대를 통해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고객수와 여수신 잔액 증가가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717만명이었던 케이뱅크의 고객수는 상반기 말 783만명으로 66만명 늘었다. 지난해 말 7조900억원이었던 여신은 상반기 말 8조7300억원으로 1조 64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11조3200억원이었던 수신은 12조1800억원으로 8600억원 증가했다. 인터넷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전반의 경쟁 격화에도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여수신을 확대, 성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1721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상승과 중저신용대출 증가 등이 이자이익의 성장에 기여했다.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 노력으로 신용대출 중심이던 대출의 구성도 담보대출의 비중이 늘며 균형이 잡혔다. 케이뱅크는 상반기에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잔액을 늘리며 지난해 상반기 말 13.7%였던 담보대출 비중을 올 상반기 말 21.1%로 확대했다. 여기에 '사장님 대출'을 새로 출시하며 대출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수익구조 다변화 등으로 4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 하반기에 이어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연계대출수입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케이뱅크SIMPLE 카드(2021년 7월)', '케이뱅크 롯데카드(2022년 4월)' 등 제휴 신용카드를 새로 출시해 신용카드판매수수료를 추가로 벌어들였다.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으로 경영 효율성도 더 높아졌다. 지난해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상반기말 39%까지 낮아졌다. CIR은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

상반기말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4%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7.4%포인트 높아졌다. 상반기말 순이자마진(NIM)은 2.41%, 연체율은 0.52%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5.86%였다.

한편, 케이뱅크의 2분기 이자이익은 897억원, 비이자이익은 22억원으로 모두 지난 1분기 대비 증가하며 분기 기준으로도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경기 변화에 대비한 미래전망계수 상향에 따라 추가 충당금 43억원을 적립한 영향으로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245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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