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송현섭 기자] KB국민은행은 국토교통부·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 구제 및 예방을 위한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이 작년 12월 국토교통부·주택도시보증공사와 맺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상생금융 확산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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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국토교통부·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 구제 및 예방을 위한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KB국민은행 본점 전경 [사진=KB국민은행] |
우선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은 ‘피해 구제 프로그램’과 ‘피해 예방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피해 구제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의 기부금을 활용해 전세보증금반환소송 등 집행권원 확보 비용 및 경·공매 대행 수수료의 본인 부담분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지원내용의 확인과 신청은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가능하다. 또한 ▲경·공매지원센터 ▲전세피해지원센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영업점에서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전문적인 금융상담을 위해 서울과 경기·인천·부산·대전·대구 등 모두 6개 지역에서 전세사기 피해전담 영업점을 운영한다. 또 전세사기 피해자 신규 주택자금대출 이자율 2%P 감면과 전세자금대출 연체이자 면제 및 연체 정보 등록 유예도 계속 적용한다.
피해 예방 프로그램은 인기 작가 ‘키크니’의 웹툰을 활용한 캠페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키크니’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세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 키크니가 피해 방지를 위해 그립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3일까지 전세사기 피해 사연을 공모하는데 실제 피해 사연을 토대로 제작한 웹툰을 활용해 전세사기에 취약한 청년층에게 사례를 공유하고 예방법도 소개한다. 더불어 KB금융공익재단과 연계해 사회 초년생에게 전세사기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영상·리플릿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전세사기 피해예방 정보를 전국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에게 주거 안정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우리 사회 취약계층과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과 상생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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