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작년 순이익 2조4537억…전년比 11.4%↑'역대 최대'

문혜원 / 기사승인 : 2025-02-17 14: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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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순이익 1조8070억으로 1.5%↑
농협생명 등 비은행 실적 견인 '사상 최대'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4537억원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13일 2024년 당기순이익 2조4537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농협금융 제공]

전년 동기 대비 11.4%(2514억원)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기존 연간 순이익 최고치는 2021년 2조2919억원 규모였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4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52억원) 소폭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7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133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보험수익 등에서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1조7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1577억원) 증가했다.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1조2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2093억원) 감소했다.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2%, 7.98%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ROA는 0.05%포인트, ROE는 0.27%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2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8770억원 감소했다. 충당금적립률은 178.0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8%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37%로 전년 동기 대비 0.54%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80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조7805억원 대비 1.5%(265억원) 증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9696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14.5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1%를 나타냈다. 농협은행의 BIS비율은 17.57%로 전년 동기 대비 0.73%포인트 하락했다.

 

그 외 NH투자증권 6867억원, 농협생명 2461억원, 농협손해보험 1036억원, 농협캐피탈 8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농협금융은 "수수료이익, 보험수익 등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자본 적정성 지표인 농협금융의 BIS비율은 15.37%로 전년 동기 대비 0.54%p, 농협은행의 BIS비율은 17.57%로 전년 동기 대비 0.73%p 각각 하락했다.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6111억 원, 취약계층 및 지역 소외계층 등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금액 2179억 원으로 집계됐다.

 

농협금융은 생존과 직결되는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디지털 기술혁신 등 3대 메가트렌드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농업분야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선도해 '농업금융 특화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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