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이 전 임직원에게 자사 보통주를 무상 지급한다.
남양유업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총 2만4736주 규모의 보통주를 재직 중인 1546명(7월 9일 기준) 전 임직원에게 1인당 16주(약 104만 원 상당)씩 무상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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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남양유업] |
지급 기준은 직급이나 근속연수에 관계없이 전 임직원에게 균등하게 적용되며, 개인별 소득세도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별도의 의무예탁 기간은 없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한앤컴퍼니 체제 이후 처음 시행되는 전사 차원의 성과 공유 사례다.
윤여을 남양유업 이사회 의장은 이날 이사회 직후 열린 '극복과 도약, 동반 성장 선포식'에서 “남양유업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자사주 지급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과거 사주 일가의 횡령 및 배임 리스크에서 벗어나 회사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로서 신뢰와 책임을 나누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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