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 73개로 확대, 시설 점검과 비상 연락망 구축으로 시민 이용 편의↑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소비침체로 명절 준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민생 안정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설맞이 행사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설 명절을 맞아 서울시 내 60개 전통시장에서 설 성수품과 농축수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2025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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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누리상품권 판매처. [이미지=서울시] |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청량리전통시장(동대문구) ▲방학동도깨비시장(도봉구) ▲화곡중앙시장(강서구) ▲신영시장(양천구) ▲수유재래시장(강북구) ▲남성사계시장(동작구) ▲길음시장(성북구) ▲가리봉시장(구로구) 등 총 60곳이다.
할인 행사 외에도 남성사계시장과 사당1동 먹자골목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떡과 명절 음식 등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강남 개포시장과 화곡 중앙시장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 놀이 행사로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시장별로 방문객 대상 온누리상품권 환급, 경품 추첨, 장바구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농축수산물을 비롯해 시장의 신선한 상품을 집 앞까지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 용문시장, 면곡시장, 수유재래시장, 수유전통시장 등 총 26곳에서 최대 30%까지 할인해 주는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판매전’이 진행된다.
이번 온라인 할인판매전은 1월 20일부터 2월 28일까지 3개 온라인 플랫폼(놀러와요 시장, 네이버 동네시장, 시장을 방으로)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서울시는 23일부터 27일까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전통시장 47곳서 수산물(19곳)과 농축산물(28곳)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설 특별전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환급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18일(토)부터 30일(목)까지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을 73개(기존 33개)로 확대한다. 무료 주정차 대상 시장은 서울시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6일까지 8개 시장(통인시장, 경창시장, 장미제일시장, 공덕시장, 영천시장, 새마을시장, 공릉도깨비시장, 성대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건축, 전기, 가스, 소방 등의 시설을 점검한다. 또한 자치구, 시장상인회와 합동으로 밀집 예상 시간대에 지원 인력을 편성·배치하는 한편 관내 소방서, 경찰서 등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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