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인테리어의 완성은 바닥이다.” 리모델링을 경험한 소비자라면 익숙한 말이다. 바닥은 주거 공간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가장 넓어 전체 인테리어의 분위기와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그동안 국내 주거 인테리어 시장에서는 마루와 대리석이 대표적인 바닥재로 자리 잡아왔다. 마루는 따뜻한 질감과 깔끔한 마감, 비교적 간편한 시공과 관리 편의성으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해왔다. 강마루·원목마루·강화마루 등 다양한 제품군이 등장하며 내구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소재로 인식됐다. 대리석 역시 묵직한 질감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모던 인테리어의 상징처럼 활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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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오늘의집] |
그러나 최근 바닥재 트렌드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동안 주류에서 밀려났던 ‘장판’이 다시 소비자의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에 따르면 이사·자취·신혼 등 주요 라이프 이벤트를 계기로 장판을 찾는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실제 검색 데이터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2025년 ‘바닥 장판’ 검색량은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730% 증가했다. ‘셀프 장판’, ‘붙이는 장판’, ‘장판 시공’ 등 시공 방법과 관련된 연관 키워드 검색량도 함께 늘어나며, 관심이 실제 구매와 시공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장판의 인기 반등 배경으로 실용성, 가격 경쟁력, 디자인 혁신을 꼽는다. 장판은 습기와 오염에 강해 관리가 용이하고, 열전도율과 쿠션감이 우수해 생활 편의성이 높다. 자재비와 시공비가 상대적으로 낮아 인테리어 전체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있는 34평형 주택에 층간소음 저감 효과가 뛰어난 4.5T 장판을 시공할 경우, 마루 대비 비용을 최대 3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디자인 경쟁력의 강화가 장판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 과거의 단조로운 색감과 패턴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실제 원목 질감을 구현한 내추럴 우드 디자인, 콘크리트·스톤 패턴, 테라조 무늬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외관과 촉감 모두에서 마루나 타일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품질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오늘의집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난해 3월부터 ‘장판 직접시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 시공 파트너가 상담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담당해 소비자는 복잡한 견적 비교 없이 바닥 교체가 가능하다. 공간 스타일과 예산에 맞춘 맞춤형 장판 추천 서비스도 제공해 인테리어 경험이 적은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장판이 과거에는 가성비 중심의 선택지였다면, 이제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스마트한 바닥재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도 높은 시공 서비스와 다양한 상품 큐레이션을 통해 소비자의 인테리어 선택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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