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영웅전설3 하얀마녀 IP 확보…PC·콘솔 개발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6 16:28:35
니혼 팔콤과 IP 계약 체결…글로벌 패키지 시장 공략
1994년작 가가브 트릴로지 첫 작품…현세대 그래픽·시스템으로 재해석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네오위즈가 일본 게임사 니혼 팔콤의 대표 RPG 영웅전설3 하얀마녀 IP를 확보하고 PC·콘솔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오위즈는 니혼 팔콤과 ‘영웅전설3 하얀마녀(이하, 하얀마녀)’ IP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을 통해 하얀마녀의 PC·콘솔 패키지 개발과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 곤도 도시히로 니혼 팔콤 대표(좌)와 박성준 네오위즈 공동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오위즈]

하얀마녀는 1994년 출시된 니혼 팔콤의 대표 RPG 영웅전설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3편부터 5편까지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되는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첫 번째 타이틀로, 가가브라는 거대한 균열로 분단된 세계 티라스일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전투와 퍼즐 요소를 줄이고 서사에 집중한 게임 구성으로 당시 ‘시를 읊는 RPG’라는 평가를 받았다. 맵 위 캐릭터의 행동과 이야기 진행에 따라 달라지는 NPC 대사, 주요 장면의 음악 등을 활용해 서사를 전달하는 방식도 특징이다.

원작 출시 후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니혼 팔콤 40주년 앙케이트에서는 가가브 트릴로지가 팬들이 다시 만나고 싶은 작품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네오위즈는 그동안 축적한 콘솔 개발 및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원작의 스토리와 분위기를 현세대 그래픽 및 시스템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네오위즈의 콘솔 사업 성과도 이번 IP 계약의 배경으로 꼽힌다. 2023년 출시한 ‘P의 거짓’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넘어섰으며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하얀마녀는 30여 년간 전 세계 RPG 팬들이 아껴온 작품”이라며 “당시 플레이어들이 느꼈던 감동을 다시 전하는 동시에 처음 접하는 게이머도 몰입할 수 있는 완성도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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