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 뉴딜펀드 1460억원 일주일만에 완판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4-06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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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사실상 원금보장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던 국민참여 뉴딜펀드가 판매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6일 금융투자협회와 정책형 뉴딜펀드 주관기관(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지난 3월 29일부터 판매 개시된 국민참여 뉴딜펀드의 판매물량 약 1460억원이 지난 5일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다만, 펀드 판매기간인 오는 16일까지 취소분이 발생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 서울의 한 시중은행에서 촬영한 뉴딜펀드 관련 간이투자설명서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금투협과 주관기관은 "정책형 뉴딜펀드의 홍보를 도우려 준비했던 문재인 대통령도 가입기회를 놓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린 펀드의 조기 완판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주관기관 및 운용사는 내실있는 투자 집행과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정책형 뉴딜펀드가 선도 국가로의 도약을 뒷받침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판매기간 종료 이후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신속히 자펀드 결성(4월 21일 예정)에 나서 뉴딜 기업에 대한 투자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자펀드 운용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뉴딜 분야 우수기업에 대한 발굴·투자에 주력해,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 산업과 기업의 성장이 펀드수익률로 이어져 참여한 가입자에게 좋은 성과가 돌아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주관기관은 "5개 운용사와 함께 자펀드 운용 전 과정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본 펀드가 정책적 취지에 맞게 운용되도록 사후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운용사는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 IBK자산운용, 골든브릿지자산운용 등이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은행 7곳, 증권사 8곳 등 총 15개 금융사에서 판매했다. 7개 은행에 각각 배정된 물량은 KB국민은행 226억원, 기업은행 220억원, 하나은행 155억원, NH농협은행 150억원, 신한은행 110억원, 우리은행 70억원, 산업은행 10억원이었다.

 

원금의 상당부분이 사실상 보전된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증권사에 이어 은행까지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가입하려는 고객이 몰렸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위험등급 1∼2등급의 고위험 상품으로 21.5%까지 손실이 보전되며, 수익률이 20%를 넘어서면 초과 수익분은 일반투자자와 후순위 투자자가 4 대 6 비율로 나눠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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