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에 대해 이미 공급 계약을 체결한 9개국 초도물량 15만 바이알 선적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그동안 70여 개국과 렉키로나 수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초도물량을 공급한 9개국을 포함해 최근까지 18개국과 ‘렉키로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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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헬스케어 '렉키로나' [셀트리온 제공] |
셀트리온은 기존 공급 물량과 추가 발주를 포함해 이달 공급하는 물량만 15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초도물량 출하가 완료된 국가들을 중심으로 추가 발주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유럽, 아시아, 중동, 중남미, 오세아니아 지역의 국가들로부터 렉키로나 신규 계약 논의 역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호주는 최근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치료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 사전 조치로 지난 6일(현지시간) 렉키로나의 잠정 등록(조건부 허가)을 허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승인 이후 ‘렉키로나’에 대한 세계 각국의 추가 승인이 지속되고 만큼 공급 계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셀트리온그룹은 치료제 개발을 통해 전 세계의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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