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에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지난해 9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 주요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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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그젤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
회사 측에 따르면, 일본 베바시주맙 시장은 9000억 원 규모로 단일 국가로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앞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의 일본 판매로부터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베그젤마의 시장 안착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베그젤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됨에 따라 패키지 딜(package deal) 등 기존 제품과의 판매 시너지를 바탕으로 처방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정부의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병원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원 환자가 줄고 수익성 개선 니즈는 높아지면서 DPC 제도를 활용한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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