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빚는 윤주모' 천록담 "히트곡 '한숨만', 진구 형 이야기"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3 09:31:21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진구와 가수 천록담(이정)이 20년 넘게 이어온 우정을 바탕으로 숨겨왔던 추억과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남다른 호흡을 선보인다.

 

▲'술 빚는 윤주모'에 게스트로 출연한 천록담(이정)과 진구. [사진='술 빚는 윤주모']

 

3일 오후 5시 30분 공개되는 유튜브 콘텐츠 '술 빚는 윤주모'(제작 티엠이그룹, 연출 문태주)에서는 진구와 천록담이 게스트로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넘나드는 토크를 펼친다. 진행을 맡은 윤나라 셰프는 천록담을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라고 소개하고, 최근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진구에 대해서는 "강한 이미지와 달리 따뜻한 사람"이라며 반가움을 드러낸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시작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든다. 진구는 "이정은 알지만 천록담은 오늘 처음 만난다"며 새로운 활동명으로 인사를 건네고, 능청스러운 농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03년 방송된 시트콤 '논스톱5'에서 시작됐다. 이후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가 된 두 사람은 한때 함께 생활했던 시절도 있었다고 털어놓는다.

 

진구는 힘든 시간을 보내던 당시를 떠올리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날 술을 사 들고 집에 들어갔는데, 정이가 아무 말 없이 술을 더 사 와 곁을 지켜줬다"고 회상한다. 이에 천록담은 자신의 대표곡 '한숨만'이 바로 그때의 경험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는 "노래 속 이야기가 형에게서 시작됐고, 후렴 일부는 형이 실제 했던 말을 그대로 담았다"고 밝혀 곡에 숨겨진 배경을 전한다.

 

이날 즉석 라이브도 이어진다. 윤나라 셰프가 과거 이정 시절의 감성을 다시 듣고 싶다고 요청하자 천록담은 "활동명을 바꾼 뒤에는 예전 창법이 잘 나오지 않는다. 부르다 보면 어느새 트로트 느낌이 섞인다"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후 발라드 창법과 천록담 스타일을 오가는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천록담의 권유에 진구 역시 과거 발라드 음반을 발표했던 이력을 공개하며 즉석에서 노래를 들려준다. 배우라는 이미지와 다른 반전 가창력이 공개되자 현장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찬다.

 

또한 천록담은 최근 활동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전한다. 그는 "'미스터트롯3'를 통해 천록담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했다"며 "걱정하던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고 말한다.

 

이어 "진구와 함께 노래를 발표하자는 이야기를 20년 넘게 해왔다"며 "이제는 정말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밝혀 두 사람이 듀엣 프로젝트로 다시 만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밖에도 진구는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에 이르기까지 천록담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일화를 공개해 궁금증을 더한다. 천록담 역시 군 복무를 마친 뒤 가수 생활을 접고 해외 이주까지 계획했지만, 사촌인 쿨 이재훈의 권유로 제주도에 정착하게 된 사연을 처음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진구는 현재 JTBC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헛다리 전문가, 욕심은 넘치는데 그릇은 작은 강회장 아들 강재성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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