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채무상속 위기 아동·청소년에 법률구조 지원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08:33:41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손잡고 채무상속 위기에 처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법률구조 지원에 나선다. 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채무상속 아동·청소년 무료법률구조사업’을 시행하며, 약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위소득 125% 이하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상속포기 및 한정승인 등 법적 절차를 지원받도록 돕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상자는 대한법률구조공단으로부터 무료 법률구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상속 관련 사건뿐만 아니라 미성년후견인 선임 등도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중앙지부에서 열렸으며,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과 대한법률구조공단 김영진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롯데장학재단, 채무상속 위기 아동·청소년에 법률구조 지원

장혜선 이사장은 “아무 잘못도 없는 아이들이 부모의 빚을 물려받아 채무자가 되는 상황은 부당하다”며 “이번 사업이 아동·청소년들이 알지 못해 겪는 불필요한 고통을 예방하고, 이들의 미래를 지켜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이 위기를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장학재단은 대한법률구조공단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채무상속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원 체계를 확립, 법률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원 절차와 신청 방법은 추후 롯데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레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국제 친환경인증(LEED)’ 업무협약 체결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미국 그린빌딩협회(이하 USGBC)’와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지역단위 친환경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SGBC는 186개국에서 활용되는 친환경 평가인증 체계인 ‘LEED’를 주관하는 글로벌 인증 기관이다. LEED는 건물이나 도시·지역단위로 부여

2

국가철도공단, 탄소중립 실현 위한 ‘SBTi 인증 본격 추진’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탄소배출 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인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는 기업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3

철도공단 충청본부, 오송차량기지서 ‘철도 재난대응훈련’ 실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복구 역량 강화를 위해 청주시청·소방서·경찰서·육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지진 대응 철도재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공단 오송차량기지에서 약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열차 탈선 및 화재 상황을 가정하여 시민 안전 확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