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ID와 맞붙어 통했다"…제이엘케이, 한·일 공동연구로 일본 뇌졸중 AI 시장 정조준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30 08:50:16
AI 기반 뇌졸중 진단·예후 예측 최신 연구 성과 공유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한·일 공동연구를 앞세워 일본 뇌졸중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일본 의료진이 독립적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자사 솔루션 'JLK-CTP'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현지 신뢰 확보와 사업화 기반 강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제이엘케이는 서울 강남구 제이엘케이타워에서 '2026 한·일 뇌졸중 AI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Time, Tissue, and Technolog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일 뇌졸중 전문 의료진이 참석해 AI 기반 뇌졸중 진단과 예후 예측 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대규모 영상 데이터 구축과 공동연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가운데 오른쪽)와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범준 교수는 대규모 뇌졸중 영상 데이터 구축과 한·일 공동연구 방향을 소개하며, 영상 데이터의 체계적 축적·분석이 환자 조직 상태와 예후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곽동석 교수와 전남대학교병원 김현수 교수는 영상 기반 정량 분석을 활용한 대면적 뇌경색 환자의 예후 예측과 치료 효과 분석 연구를 각각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핵심은 일본 국립심뇌혈관센터(NCVC)와 일본의과대학병원 연구진이 공개한 비교 연구다. JLK-CTP와 글로벌 표준 솔루션인 'RAPID'의 관류영상 분석 결과를 비교한 결과, 허혈 핵 분석에서 높은 일치도가 확인됐다. 저관류 영역 분석에서는 플랫폼별 차이가 나타났으나, 소프트웨어 특성을 고려한 임상 해석의 중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일본 의료진이 독립적으로 수행한 비교 연구에서 JLK-CTP의 임상적 경쟁력이 확인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일본 의료기관 대상 솔루션 도입 확대와 향후 규제 대응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PMDA 인허가·의료기관 공급 본격화…일본 법인 통한 도입 문의 증가


제이엘케이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일본 의료기관과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현지 환자 기반 임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허가 대응과 의료기관 공급을 본격화해 일본 뇌졸중 AI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공동연구에 참여한 일본 전문가들이 현지 의료계에서 제이엘케이 솔루션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일본 법인을 통한 의료기관의 솔루션 도입 문의와 데모 요청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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