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46파이로 판 키운다…KGM과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팩 '동맹'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08:50:04
국내 완성차와 첫 본격 협업
고에너지·급속충전 원통형 배터리 상용화 신호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SDI가 국내 완성차 생산 업체인 KG 모빌리티(이하 KGM)와 공동으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팩 기술을 개발한다.

 

양사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에 있는 KG타워에서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팩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KG타워에서 열린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협약식 (왼쪽 세번째부터 조한제 삼성SDI 부사장, 곽정현 KGM 사업전략부문장 사장, 최익규 삼성SDI 소형사업부장 부사장, 권용일 KGM 개발 생산 부문장 전무 [사진=삼성SDI]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삼성SDI의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셀'을 활용한 팩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차세대 배터리팩 개발을 위한 기술 및 업무 교류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개발되는 배터리팩은 추후 KGM이 생산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전략 수립과 관련 정보 교환, 공동 연구 개발(R&D) 등 상호 협력을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구축한다.

 

삼성SDI의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긴 주행 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향상된 안전성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고용량 하이니켈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양극재와 특허 소재인 SCN(Silicon Carbon Nanocomposite, 실리콘 탄소 나노복합체) 음극재를 적용해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Swelling) 현상을 줄였고, 수명은 대폭 늘렸다.

 

또한 탭리스(Tabless) 구조를 적용해 내부 저항을 낮추고 전류 흐름을 최적화해 고출력 및 급속 충전 성능을 강화했다. 

 

여기에 열 확산 구조 개선과 제조 공정 고도화를 통해 안전성과 품질 신뢰성도 함께 확보했다는 것이 삼성SDI의 설명이다. 

 

삼성SDI는 이번 협약을 통해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성능과 품질의 우수성을 재입증과 향후 배터리 사업의 매출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국내외 전기차 시장에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또 한번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차세대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DI 최익규 소형사업부장(부사장)과 조한제 마케팅팀장(부사장) 등이, KGM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사장)과 권용일 개발·생산 부문장(전무) 등이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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