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객신용정보 부당 이용 국민은행에 기관경고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2-25 23:55:25
▲ KB국민은행 사옥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부당하게 활용 광고성 정보를 발송해 금융감독원으로 부터 기관경고와 과태료 16억원을 부과받았다.

25일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금감원은 국민은행이 고객 개인신용정보의 부당 이용 및 미삭제, 금융거래 실명 확인 의무 위반, 펀드 및 신탁 불완전 판매 및 녹취 의무 위반 등을 확인하고 기관경고 및 과태료 16억1640만원, 직원 65명에게 주의 등의 조치를 내렸다.

국민은행의 일부 부서는 오픈뱅킹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른 은행에서 받은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이용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면서 고객의 사전 동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주택채권 매입 등 일회성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집한 개인신용정보를 관리하면서, 정보 수집 목적이 달성된 날부터 3개월이 경과한 개인신용정보를 삭제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 했다.

 

금감원은 국민은행이 금융거래 실명 확인 의무를 위반한 사실도 확인했다.


국민은행의 한 지점에서는 개인형 퇴직연금(IRP)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계좌개설 이전에 명의인이 사망했는데도 명의인이 신청한 것처럼 직원이 신규 신청서류를 작성하고 실명 확인 증표 사본을 첨부하는 방법으로 계좌를 대리 개설한 것도 적발됐다.

금감원은 국민은행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펀드와 신탁상품을 판매하면서 '투자자 정보 확인서' 내용과 다르게 투자자 정보를 전산에 입력하고, 투자성향 등급을 '공격 투자형'으로 임의 상향 하는 등 적합성 원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다.

그리고 국민은행이 해외 현지 법인을 신설 또는 폐쇄하고도 금감원에 지연 보고하고, 자산관리 고객그룹 대표의 은행·증권사 겸직에 대해 금융위원회 사전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손해보험사 임직원이 생명보험사 임직원을 겸직하면서 금융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받았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복지재단, 영유아 발달지원 팔 걷었다…전국 보육 리더 한자리에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삼성복지재단이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원장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체험과 영유아 발달지원 교육을 결합한 행사를 마련한다. 보육·교육 현장 책임자들에게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고 영유아 발달 문제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삼성복지재단은 오는 17일 서울 리움미술관과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원

2

한미약품, '아젤클린크림' 출시…색소침착 관리 영역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약품이 여드름 치료와 여드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색소침착 관리를 함께 고려한 일반의약품을 선보였다. 여드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각질과 여드름균, 염증 반응에 대응하는 동시에 멜라닌 생성 억제 작용을 활용한 제품이다. 한미약품은 아젤라산을 주성분으로 한 일반의약품 여드름 치료제 ‘아젤클린크림’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면포

3

포스코이앤씨, 3분기 영업이익 480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3분기 4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에서 벗어났다. 건축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도시정비와 해상풍력 등에서 4조원 이상의 신규 일감을 확보했다.포스코홀딩스는 2일 실적 발표를 통해 포스코이앤씨의 3분기 매출이 1조 7630억원,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