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지르텍’ 800만 개 팔려…약국 80% 네트워크 ‘폭발력’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6 09:21:18
3년 연속 성장…토털마케팅 전략 통했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국내 헬스케어 유통기업 지오영이 ‘토털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일반의약품(OTC)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은 3년 만에 누적 판매량 800만 개를 돌파하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부상했다.


지오영은 6일 ‘지르텍정(세티리진염산염)’의 2023~2025년 누적 판매량이 약 801만 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도별 판매량은 2023년 260만 개, 2024년 263만 개, 2025년 278만 개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 지르텍.

이는 지오영이 본격적으로 토털마케팅을 시작하기 전인 2022년 판매량(약 220만 개)과 비교하면 연평균 약 8% 성장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지오영의 ‘유통+마케팅’ 결합 전략이 성과를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계절별 알레르기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공급 운영과 약국 중심 영업력이 판매 확대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지오영은 전국 약 2만5000여 개 약국 중 80% 이상과 거래하는 국내 최대 수준의 약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유통 기반 위에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을 결합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대표적으로 봄·가을 알레르기 시즌에 맞춰 진행한 ‘지르텍이 지켜줄게요’ 캠페인은 젊은 소비층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기후 변화로 인한 알레르기 증가 등 시의성 있는 건강 정보를 적극적으로 전달한 점도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전략이 맞물리며 지르텍은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60%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28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스테디셀러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오영 조선혜 회장은 “지르텍 800만 개 돌파는 유통과 마케팅이 결합된 토털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경쟁력 있는 OTC 브랜드를 지속 육성해 약국과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오영은 한국유씨비제약과 파트너십을 통해 2023년부터 지르텍의 유통, 영업, 광고, 마케팅을 통합 수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국내 의약품 유통사 가운데 토털마케팅 모델을 본격 구현한 대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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