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 수요 정조준…효성중공업, 차세대 'e-STATCOM'으로 전력망 판 흔든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0 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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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본과 글로벌 동맹 구축, 2027년 국내 첫 상용화 목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효성중공업이 AI(인공지능) 시대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전력 안정화 기술 선점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19일 독일 스켈레톤(Skeleton Technologies) 및 일본 마루베니(Marubeni)와 차세대 전력안정화 솔루션인 ‘e-STATCOM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왼쪽부터) 한영성 효성 상무 요코타 타케시 효성중공업 부사장, Maximiliaan van de Poll 스켈레톤 전략 부사장, 다이 사카쿠라 마루베니 최고운영책임자(COO)

 

 

협약에 따라 효성중공업과 스켈레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효성중공업의 스태콤(무효전력 보상장치) 기술력과 스켈레톤의 우수한 슈퍼 커패시터(Super Capacitor, 초고속 충·방전 장치) 솔루션을 결합하는 업무를 맡는다. 

 

오는 2027년까지 효성중공업이 추진하는 차세대 전력보상장치인 ‘e-STATCOM’ 개발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스켈레톤의 전략적 파트너인 마루베니는 수퍼커패시터의 원활한 공급을 맡는다.

 

e-STATCOM(e-스태콤)은 기존 스태콤에 고성능 에너지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를 결합해 전력의 공급과 품질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조절해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최근 세계 전력시장은 AI시대로의 전환에 따른 전력수급 불균형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을 위한 전력 안정화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e-STATCOM은 변동성이 심한 전력 수요에도 전력계통이 상시 안정적으로 가동되도록 하기 때문에 미래 에너지 시장의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2027년 개발을 완료해 국내 최초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효성중공업은 AI산업 및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로 인한 변화하는 전력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스태콤 등 전력 안정화 기술을 일찌감치 내재화 해왔다.

 

조현준 회장은 평소 "전 세계 전력 시장은 AI 시대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확대가 맞물려 '슈퍼 사이클'을 맞이하고 있다"며 "효성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구축하고 선제적인 차세대 전력 솔루션 개발을 통해 전력망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중공업은 2006년 국내 최초로 스태콤 개발에 성공한 이래 국내 시장을 선도해왔다. 

 

2015년 150㎹ar급 스태콤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지난 2018년 신영주, 신충주 변전소에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규모였던 400Mvar(메가바)급 스태콤을 설치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 주요 국가에도 스태콤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글로벌 톱티어(일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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