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발생량 매년 27t 줄이고 소나무 3000여그루 보호하는 효과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교보생명은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유한킴벌리와 ‘핸드타월 자원 선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교보생명의 ESG 환경정책의 일환으로 한번 쓰고 버려지는 핸드타월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감축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것이다. 지난 14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했다.
![]() |
▲지난 14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핸드타월 자원 선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
따라서 교보생명과 유한킴벌리 양사는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인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에 공동으로 참여하며 친환경 경영 촉진과 자원순환환경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교보생명에서는 당장 광화문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 내 폐핸드타월 수거·재활용체계를 마련한다. 유한킴벌리는 수거한 핸드타월과 천연펄프를 활용해 새로운 핸드타월을 생산·판매하며 순환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일회용 핸드타월은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폐기돼 전량 소각이나 매립되고 있다.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에서 나오는 폐핸드타월은 연간 32t에 달하는데 이번 핸드타월 재활용으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매년 27t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3000여그루를 보호하는 효과와 같은 수준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한다는 지속가능 경영철학을 토대로 차별화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 환경정책을 통해 환경보호에 힘쓰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환경부와 함께 환경교육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천 등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환경보호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 명의로 6700그루의 환경 희망나무를 베트남 빈곤농가에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대국민 4대 환경교육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청소년 대상 ‘환경 지구본 공모전’을 시작으로 6월 ‘환경 북콘서트’, 9월 ‘지구시민 환경교육 단편 영상 공모전’도 열렸다. 또 교보생명은 오는 10월에는 청소년·일반시민 대상 ‘환경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해 우리 사회 전반에 환경보호 문화를 조성에 나선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