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일상을 분리"... LG유플러스,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 출시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0 10:13:38
  • -
  • +
  • 인쇄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유플러스가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능을 통해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하는 고객은 용도와 상황에 맞춰 수신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듀얼넘버’는 통신 서비스 가입 시 부여받은 원번호 외에 가상으로 두 번째 번호를 부여해 소비자가 원하는 용도로 구분해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부가서비스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듀얼넘버 온앤오프’는 기존과 같이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하면서, 고객의 필요에 따라 두 번째 가상번호의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두 개의 번호를 활용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고객 비중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가상번호를 제한적으로 이용하는 만큼, 가상번호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크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해 듀얼넘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상번호 수신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내놨다.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는 가상번호의 수신이 24시간 가능했지만,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활용하면 필요에 따라 가성번호를 끄고 불필요한 연락을 차단할 수 있다.

 

가령 듀얼번호를 통해 사생활용 번호와 업무용 번호를 각각 나눠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업무 시간이 종료된 후 업무에 사용하는 가상번호를 끄는 것만으로 업무용 연락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는 가상번호를 활용해 택배·중고거래·주차·식당 웨이팅 등에 사용하는 고객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은 필요한 용도 외에 가상번호를 오프로 설정, 혹시나 모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스팸 및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가상회선 켜고·끄기 설정은 부가서비스 통합 관리 앱인 ‘U+모바일매니저’를 통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의 이용 가격은 월 3850원이며,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신규 부가서비스 출시에 맞춰 LG유플러스는 ‘U+모바일매니저’ 앱도 2.0으로 개편했다. 지난 1월 출시된 ‘U+모바일매니저’는 듀얼넘버·V컬러링·통화연결음·착신전환 등 현재 가입돼 있는 부가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U+모바일매니저 2.0’은 여러 개의 부가서비스를 한꺼번에 변경하고, 기본 제공되는 홈화면도 고객이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도록 UI/UX가 개편됐다. 또한 스팸전화·문자를 차단하고 관리하는 기능과 듀얼넘버 전용 연락처 등록 및 듀얼넘버로 전화걸기 등 듀얼넘버 전용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담당은 "듀얼넘버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가상번호를 쉽게 온오프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내놨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기후위기 시대, 지역에서 찾는 답" 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발표회 성료
[메가경제=정호 기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차원의 연구성과가 정책과 현장에서 연결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중앙녹색환경지원센터는 지난 25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5 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 지역에서 시작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전국 18개 녹색환경지원센터가

2

다날, ‘양자보안 스테이블코인 정산 네트워크’ 운용 검증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다날은 나스닥 상장 예정인 글로벌 양자보안 기술 기업 BTQ 테크놀로지와 세계 최초 대규모 양자보안 스테이블코인 정산 네트워크의 PoC(개념증명)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PoC는 포스트 양자 암호 전환 시대를 맞아 미국 백악관에서 발표한 국가안보각서(NSM-10) 및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디지털 전환’ 행정명령에

3

우리銀, 판교 테크원타워 1조2800억 금융주선 성공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은행은 프라임 오피스 빌딩인 판교 테크원타워 매입을 위한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의 1조28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과 우선주 구조화여신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판교 테크원타워는 판교역과 직결되는 판교 핵심 업무권역에 위치해 카카오뱅크, 네이버 등이 입주한 IT기업의 산실로 연 면적 약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