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일환 밀폐공간 점검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 부산항의 주요시설을 위탁.관리하는 (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에 안전장비인 공기호흡기(6세트)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BPFC)는 부산항의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해 밀폐공간 출입 및 관계수급인을 통한 밀폐공간 청소작업 등을 수행하고 있어 근로자가 밀폐공간에서 작업 중 산소부족 및 유독가스 등 각종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산항 여객터미널, 국제선용품유통센터 등 주요 시설에 대한 밀폐공간 작업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에 공기호흡기 6세트를 전격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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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부산항만공사 제공] |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은 모기업(원도급업체)이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 분야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도록 돕는 제도로 모기업과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수립.시행한다.
이번에 지원된 공기호흡기는 밀폐공간 출입 시 환기팬을 가동할 수 없을 경우, 근로자에게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 질식재해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장비다. 더불어 작업자의 안전 강화 및 화재 등 사고 발생 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 관계자는 “BPA로부터 지원받은 공기호흡기는 국제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비치해 작업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부산항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이 항만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도 “24시간 운영되는 항만은 안전이 최우선 과제이므로 협력업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부산항을 삶의 터전으로 하는 모든 이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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