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맛·영양 '황금비율' 파리바게뜨 건강빵, 파란라벨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7 1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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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빵 딱딱하다는 편견 '아웃', '부드러움·맛과 영양' 다 챙겨
3400개 매장·80년 베이커리 운영 노하우·발효종 담긴 '야심작'

[메가경제=정호 기자] "건강한 빵이 맛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80년간 축적된 혁신 기술로 솔루션을 만들었다. 북유럽 대표 건강곡물에 특허 효모 유산균 협력 발효 기술을 적용해 빵의 품질은 물론 영양 성분을 동시에 챙겼다."

 

심상민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 부소장이 기술력 발표를 통해 남긴 말이다. SPC 파리바게뜨가 맛이 떨어진다는 건강빵의 선입견에 '파란라벨'로 도전장을 던졌다. 건강빵은 거친 식감과 맛에서 일반 제품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건강 기능성·원료·특별 발효종을 내세운 '노르딕베이커리(북유럽식 제빵제품)'·샌드위치로 아침 식탁 공략을 본격화했다.

 

▲ 발표를 진행 중인 김연정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장 상무.[사진=메가경제]

 

파리바게뜨는 2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건강빵 신규 브랜드 론칭' 소식을 알렸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전국 3400개 매장에 건강빵 시리즈인 파란라벨의 납품 또한 시작했다. 행사는 김연정 마케팅본부장의 인사말로 시작했다.

 

김 본부장은 "건강빵은 간편하고 맛있게 삶의 질을 높일수 있으며 저속 노화 트렌드에 맞춰 발전하고 있다"며 "파리바게뜨는 국내 3400개 매장, 80년간 베이커리 정통성, 고유의 발효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 야심작인 파란라벨은 '밥만큼 든든한 빵'을 만들기 위해 맛과 영양의 균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기존 건강빵이 가진 문제는 물에 넣고 찌는 제조 과정에서 첨가된 곡물이 경화된다는 점이다. 건강빵의 식감을 거칠게 만들어 맛이 저하되는 이유다. 식이섬유와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한 영양성분이 풍부한 건강빵이 가정식으로 자리 잡는 데 어려움을 겪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 파리바게뜨의 효모 기술을 소개하는 심상민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 부소장.[사진=메가경제]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심상민 부소장은 "2020년부터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의 카티 카티나(Kati Katina) 박사 연구팀과 협업해 소화율을 높인 발효 성분을 만들어 냈다"며 "SPCx헬싱키 사워도우, 멀티그레인(통곡물) 사워도우 개발에 성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오랜 연구 끝에 개발된 제품 14종은 고대밀 스펠트를 비롯한 '원료'·저당과 고식이섬유 등 '건강기능성'·통곡물과 토종효모로 만든 '건강발효종'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다. 노르딕베이커리는 ▲쫄깃담백 루스틱 ▲멀티그레인 호밀빵 ▲통곡물 깜빠뉴 ▲크랜베이 호밀 깜빠뉴 등이 출시됐다. 샌드위치류는 ▲치킨에그 통곡물 샌드위치 ▲바질 리코타 호밀 샌드위치 ▲튜나 호밀 샌드위치 ▲야채 샐러드롤이 공개됐다.

 

이날 파리바게뜨는 캠페인·TV, 라디오·버스 옥외광고 등 전방위 마케팅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 또한 공개했다. 동시에 방송인 최화정을 내세워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하며 일상의 공감대를 제공하는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연정 본부장은 질의응답에서 "우리는 업계를 선도하는 베이커리이며 전국 3400개 매장에서 모두 동일한 맛을 유지하는 기술을 갖췄다"며 "국내에서 성공을 발판 삼아 향후 해외에도 건강빵을 전파하고 싶은 야망이 있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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