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손실 사상 첫 1조 돌파, 4분기 연속 적자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6 14:30:40
  • -
  • +
  • 인쇄
TV, IT제품 중심 수요 부진과 전방 산업 강도 높은 재고 조정 이어져

[메가경제=이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조 98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오다가 올 1분기 분기 영업손실이 사상 첫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2분기 4883억 원, 3분기 7593억 원, 4분기 8757억 원으로 점차 확대됐다. 올 1분기 매출은 4조 4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4% 감소했다.

 

▲ LG디스플레이 파주클러스터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다. TV, IT제품 중심의 수요 부진과 전방 산업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계속됐다. 게다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제품 출하와 매출이 감소했다.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LCD TV 사업의 축소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제품별 매준 기준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19%, IT용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8%,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2%, 차량용 패널 11%이다.

 

LG디스플레이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제품 출하와 매출이 감소했으며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LCD(액정표시장치) TV 사업의 축소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 감소에 대비한 선제적 재고 감축 및 대형 사업 운영 합리화, 원가 혁신 등 고강도 비용 감축을 통해 손익 변동폭은 상대적으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실적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물동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수주형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1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가 정식 서비스 시작 후 하루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11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더 스타라이트’는 19일 오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정상,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인기 게임 순위 3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

하나은행, '지수플러스 정기예금'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하나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대응해 원금은 보장하면서도 정기예금 이상의 높은 수익실현 기회를 제공하는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지수플러스 정기예금(ELD, Equity Linked Deposit)은 주가지수연동 예금으로 상품의 수익률이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서 결정된다. 중도해지를 하지 않

3

항공보안학회, 2025년도 제2차 항공보안포럼 개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는 19일 ‘항공안전보안 R&D 추진전략 및 항공기내보안 강화방안’을 주제로 2025년도 제2차 항공보안포럼을 일산 킨텍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했다. 포럼 시작에 앞서 학회는 종합미디어 산업분야 선도기업인 엠트리홀딩스와 항공보안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1부 개회식은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장, 박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