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유럽 방산 투자사 TCG 한국 로드쇼 단독 주관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16:28:41
  • -
  • +
  • 인쇄
유럽 방산·우주항공·AI 투자 전략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소개
전략산업 투자 확대 맞춰 한·유럽 협력 기반 강화 추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SK증권이 유럽 방산·첨단기술 전문 투자사 TCG(Thesiger Capital Group)의 한국 로드쇼를 단독 주관하며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유럽 전략산업 투자 협력 확대에 나섰다. 유럽 방산 전문 사모펀드(PE Fund)가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로드쇼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증권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TCG의 한국 로드쇼를 단독 주관했다고 밝혔다.

 

▲ SK증권 관계자들과 TCG 공동 창립자인 바질 폰 지체비츠(Basil von Zitzewitz·가운데), 데이비드 제자(David Zezza·오른쪽)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SK증권 제공]


이번 방한에는 TCG 공동 창립자인 데이비드 제자(David Zezza)와 바질 폰 지체비츠(Basil von Zitzewitz)가 직접 참석했으며, 유럽 내 전략산업 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한국 기관투자자들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TCG는 유럽 방산·우주항공·AI 기술 등 핵심 산업 내 중견·성장기업에 투자하는 유럽계 투자사다. 현재 ‘Thesiger European Resilience Fund(ERF)’를 조성 중이며, 방산·우주항공·AI 인프라·양자기술·첨단 제조·공급망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자본(Growth Equity)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럽 내 성장자본 공백에 주목해 초기 벤처투자 이후 사업 확장 단계에 진입한 기업들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TCG의 기존 포트폴리오에는 AI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와 민·군 겸용(Dual-use) 무인 시스템, 우주항공 시스템, 보안 AI 플랫폼 등 전략기술 분야 자산이 포함돼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들은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기업들로 향후 1~3년 내 IPO 등 다양한 회수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한정호 SK증권 글로벌사업부 대표는 “최근 EU 및 NATO를 중심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3% 수준의 국방비 확대와 함께 8000억유로 규모의 방산 투자 및 재정지원 계획이 논의되면서 방산·우주항공·AI 기술 분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은 방산 분야에서 정밀 엔지니어링과 첨단 소재기술, 지리공간정보, 우주항공 분야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SK증권은 앞으로 방산과 에너지(원자력), 우주항공 분야 등 글로벌 전략산업 및 미래 기술 분야에서 국내 투자자들과 해외 유망 투자 기회를 연결하는 역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은 최근 역내 방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재정 지원과 공동 방산 조달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글로벌 금융권의 관련 투자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코스메카코리아, 1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78%↑…K-뷰티 수출 확대 효과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코스메카코리아가 한국과 미국 법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K-뷰티 인디 브랜드 수출 확대와 생산 효율화 전략이 맞물리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평가다.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51억원, 영업이익

2

‘왕과 사는 남자’에 활짝… CJ CGV, 1분기 수익성 개선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 CGV가 올해 1분기 국내 영화시장 회복과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국내 흥행작 효과와 함께 SCREENX·4DX 특별관 사업, AI 기반 플랫폼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CJ CGV는 8일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3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

"미국도 문제없다 했다"…MBK,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승인 꺼내든 이유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MBK파트너스(MBK)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 이력을 공개해 투자 독립성과 글로벌 운용 역량을 강조하고 나섰다. 일부 투자자 구성과 해외 자문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사 측은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 심사를 이미 통과한 만큼 특정 국가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해석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