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가, 새해 맞아 ‘붉은 말·황금빛’ 담은 디저트·칵테일 경쟁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2 15: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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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심영범 기자]경오년 새해를 맞아 호텔업계가 연말연시 특수를 겨냥한 디저트와 칵테일, F&B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새해의 의미를 반영한 콘셉트와 시각적 요소를 강화해 경험형 소비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조선델리는 새해의 풍요로운 시작을 기원하는 ‘행운 가득 딸기케이크’를 오는 2월 18일까지 선보인다. 화이트 초콜릿으로 케이크 전체를 감싸 복주머니와 네잎클로버를 형상화했으며, 제철 딸기를 올린 생크림 케이크로 달콤한 풍미를 더했다. 붉은 말의 해를 상징하는 말 모양 쿠키를 얹은 ‘틴케이스 쿠키 세트’도 함께 출시됐다. 아몬드 튀일, 코코넛 튀일, 피넛버터 쿠키 등 총 11종으로 구성돼 선물 수요를 겨냥했다.

 

▲ [사진=웨스틴 조선 서울]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 럭셔리 컬렉션 호텔의 최상층 바 ‘마크 다모르’에서는 붉은 말 콘셉트의 신년 칵테일을 선보인다. 경오년에서 영감을 받은 ‘레드 후프(Red Hoof)’는 헤드 바텐더가 직접 개발한 메뉴로, 한국 소주에 제철 딸기와 한라봉을 더해 한국적인 풍미를 강조했다.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 ‘팔레드 신’에서는 우량예, 루저우라오자오 등 붉은 색감을 강조한 주류와 바이주를 활용한 하이볼을 통해 중식 페어링 메뉴를 확대했다.

 

그랜드 조선 부산 라운지앤바는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클라우드 댄서(Cloud Dancer)’에서 착안한 칵테일을 출시했다. 코코넛 폼과 크림, 밤, 바닐라 풍미를 담은 ‘클라우드 댄서’는 고요한 휴식을 콘셉트로 했다. 이와 함께 조선호텔 시그니처 원두를 활용한 ‘비벤떼 마티니’, 하우스 샴페인을 사용한 ‘샴 모히또’, 얼그레이 베르가못 향을 더한 ‘브리티시 네그로니’ 등 시그니처 칵테일 라인업도 강화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황금빛 시작’을 주제로 한 F&B 프로모션 ‘골든 아워(Golden Hour)’를 선보인다. 호텔 29층 루프톱 바 M29에서 운영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여의도와 한강 전경을 배경으로 무제한 주류와 푸드를 제공하는 해피아워 형태로, 와인과 하이볼, 맥주, 스페셜 칵테일과 함께 치킨, 소시지 플래터 등을 즐길 수 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경오년의 시작과 함께 신년 디저트 ‘쇼콜라 누아 돔’을 출시했다. 떠오르는 태양과 보름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특징으로, 70% 카카오 함량의 다크 초콜릿과 커피 가나슈를 조합해 과하지 않은 단맛과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해당 제품은 1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호텔 1층 아츠(A’+Z)에서 판매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새해를 상징하는 콘셉트와 스토리를 결합한 F&B 상품이 고객 체류 시간과 경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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