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내달 15일 총파업···점심시간 동시 사용 추진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9-17 15:45:58
  • -
  • +
  • 인쇄
23일 철야농성, 27일에 공동교섭 요구키로
사측과 임금인상률 입장차 못 좁혀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박홍배)은 지난 16일 긴급 지부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임단투 투쟁방향을 확정했다 [사진=금융노조 제공]

 

핵심 쟁점 사안인 임금인상률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금융노조가 10월 15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점심시간 동시사용 태업도 추진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박홍배, ‘금융노조’)은 지난 16일 긴급 지부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임단투 투쟁방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지도부가 철야농성에 돌입하고, 27일에는 전체 사업장 노사대표 전원이 한 자리에서 교섭하는 최초의 교섭 형태인 공동교섭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 조합원 점심시간 동시사용 태업은 10월 13일에 실시하고 총파업 일정은 10월 15일로 결정했다. 총파업의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재택 파업 및 거점 점거, 화상회의 방식이 논의됐다. 파업 전날인 14일에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일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에 참석했지만 교섭의 핵심사안인 임금인상률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올해 임금협상에서 금융노조는 정규직 임금 인상률을 4.3%로, 사용자협의회 측은 인상률을 1.2%로 각각 제시해 큰 입장차를 보여왔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보람F&B, 설맞이 HMR 차례상 ‘효차림’ 공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보람에프엔비는 ‘효孝차림’(이하, 효차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에서 첫선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효차림은 관혼상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보람섬김'이 올해 출시한 HMR 차례상 상품이다. 보람그룹의 신규 외식사업 법인 보람에프앤비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설맞이 명절선물전’(이하 ‘명절선물전

2

도미노피자,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도미노피자가 오는 12일 신메뉴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는 치폴레에 치즈의 마일드함을 더한 치즈폴레 소스로 맛을 극대화한 갈비 스테이크와 과카몰리 크림치즈에 찍은 슈림프 토핑으로 육지와 바다의 맛을 한 판으로 맛볼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신제품 주문시

3

진에어, 혹한기 대비 방한용품 지원 봉사활동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진에어가 지난 10일 방한용품 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진에어 임직원 30여 명이 함께했다. 임직원들은 서울 강서구 등촌9 사회복지관에 모여 사전에 제작한 목도리와 카본 매트 등의 방한용품을 손수 포장하고, 150세대의 가정에 배달했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3사 임직원들은 목도리 뜨기 작업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