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과일 가격 걱정인데...사과·배 도매 가격 '하락' 전망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7 16:15:4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추석을 앞두고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 출하가 지난해보다 늘어 도매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 사과와 배 출하량이 각각 작년 대비 7% 늘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추석이 10월 6일로 지난해(9월 17일)보다 20일 가까이 늦어 출하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 [사진=연합뉴스]

 

농촌경제연구원은 추석 성수기 사과 출하량은 5만4200톤으로 작년 대비 6.5% 증가해 평년보다 31.2%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추석이 지난해보다 늦어 아리수, 양광, 시나노골드 같은 품종의 조기 출하가 가능해서다.

 

추석 성수기(9월 22일∼10월 5일) 홍로 상품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작년(5만5700원)보다 하락한 5만3000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배는 추석 성수기 출하량이 4만2500톤으로 작년 대비 7.2% 늘어날 것이라고 농촌경제연구원은 바라봤다. 연구원에 따르면 여름철 지속된 고온으로 과실이 커지는 것이 작년보다 열흘(10일) 정도 지연돼 수확 시기가 늦어진 영향으로 추석 성수기에 집중적으로 출하될 전망이다.

 

추석 성수기 가장 흔히 먹는 신고배 도매가격은 상품 7.5㎏가 3만4000원 안팎으로 작년(3만9200원)보다 5000원가량 낮을 예정이다.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락시장 ‘홍로’ 도매가격은 10㎏들이 상품 기준 5만30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5만5700원대) 보다 2000원 이상 낮다. ‘신고’ 배는 7.5㎏들이 상품 예상 경락값이 3만4000원 안팎으로 파악됐다. 전년(3만9200원)보다 5000원가량 내려갔다.  

 

정부는 과일 크기가 작아진 점을 고려해 중간 크기와 작은 크기 과일 선물세트를 늘려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신품부 관계자는 “지난해엔 추석이 빨라 ‘홍로’만 유통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추석이 늦어 ‘양광’ 같은 품종도 나올 수 있다”라며 “배 역시 추석에 조생종인 ‘원황’ 품종 위주였는데 올해는 중생종 ‘신고’를 일찍 수확하는 농가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 전망에 따르면 올해 사과 생산량은 44만∼46만톤으로 작년(46만톤)과 비슷하거나 3.7%까지 줄어들 수 있다. 지속된 고온으로 일소(햇볕 데임) 등 생리장해가 늘었다.

 

올해 배 생산량은 20만3000톤으로 작년보다 13.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CEO열전] 이재용 회장, 일본 반도체 패키징 연구거점서 차세대 기술 현황 점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일본의 첨단 반도체 패키징 연구거점을 찾아 차세대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패키징 기술을 확보하고 일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1일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첨단 패키징 연구소 '어드밴스드

2

국민銀, 여자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 기념 이벤트…165명 굿즈 증정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KB국민은행이 2026~2027 여자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 참여를 기념해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자프로농구 개막에 맞춰 모바일뱅킹 이용 고객에게 구단 굿즈를 제공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KB국민은행은 1일 개막하는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의 타이틀 스폰서 참여를 기념해 오는 12

3

삼성전자, 갤럭시 이어 AI 가전까지…크리에이터 마케팅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에서 성과를 거둔 크리에이터 마케팅을 인공지능(AI) 가전 분야로 확대한다. 제품 기능을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기존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자의 경험을 콘텐츠로 전달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AI 가전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인 삼성 크루(Samsung Crew) 1기를 출범했다고 1일 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