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일일여객 역대 최다…항공기 운항도 하루 1277편
스마트패스 확대·출국장 조기 개장 등 특별대책으로 혼잡 최소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인천국제공항이 올해 하계 성수기 기간 역대 최다 여객 실적을 기록했다. 하루 이용객이 24만명을 넘어서는 등 여객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관계기관 합동 특별대책을 통해 출국장 대기시간을 평시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이어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하계 성수기 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총 391만6084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일평균 여객은 23만358명으로 지난해 하계 성수기 일평균 21만7831명보다 5.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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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
이번 하계 성수기 실적은 역대 하계 성수기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체 역대 성수기 기준으로는 올해 설 연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특히 지난 8월 2일에는 하루 전체 여객이 24만7200명에 달해 기존 일일 최다 기록인 24만7104명(2026년 2월 14일)을 경신했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7월 31일로 12만5193명을 기록했으며, 전체 여객과 도착여객은 8월 2일 각각 24만7200명, 12만2732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제선 여객을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99만6723명으로 전체의 25.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동남아 86만2214명(22.2%), 중국 83만8298명(21.6%), 동북아 38만5513명(9.9%), 미주 37만5320명(9.7%), 유럽 27만4387명(7.1%) 등의 순이었다.
항공기 운항도 크게 늘었다. 성수기 기간 인천공항을 오간 항공기는 총 2만1148편으로 일평균 1244편을 기록했다. 하루 운항편이 가장 많았던 7월 31일에는 총 1277편이 운항됐다.
여객 급증에도 공항 혼잡은 크게 악화되지 않았다. 공사는 국토교통부와 법무부, 세관, 검역소 등 정부기관을 비롯해 공항공사와 자회사, 항공사, 조업사 등 공항 상주기관이 참여하는 특별합동대책을 가동했다.
출국장 조기 개장을 비롯해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 확대, 안내인력 추가 배치, 식음매장 연장 운영 및 위생관리 강화, 여객 안내 사이니지 신규 제작 등 공항 운영 전반에 걸쳐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실제 역대 최다 일일여객을 기록한 8월 2일에도 혼잡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의 평균 대기시간은 6.2분에 그쳤다. 최대 대기시간도 오전 9~10시께 22분으로 집계돼 여객 증가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혼잡도를 유지했다.
공사는 성수기 기간 안정적인 공항 운영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관계기관과 공항 상주직원 간 유기적인 협업을 꼽았다. 대중교통 이용과 스마트 서비스 활용 등 이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혼잡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공식 하계 성수기 기간은 종료됐지만 인천공항은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도 성수기 수준의 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올해 하계 성수기 기간 여객 증가에도 평소와 다름없는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가능하게 한 정부의 지원과 공항 상주직원의 노고, 국민 여러분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수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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