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인천공항 122만명 몰린다…14일 출국 ‘피크’, 주차대란 우려에 대중교통 권고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2 16:42:1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번 설 연휴(13~18일) 기간 인천국제공항에 출입국 여객 122만명이 몰릴 전망이다. 환승객을 제외한 수치로, 일평균 20만4000명 수준이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연휴 기간 총여객과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4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착여객은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 가장 많을 전망이다.

 

▲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환승객을 포함할 경우 총 이용객은 136만명으로 늘어난다. 일평균 기준 22만7000명이 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지난해 설 연휴(1월24일~2월2일)에는 총 201만2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으며, 환승객 포함 시 219만명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연휴 특성상 여객이 집중되겠지만, 지난달 14일 아시아나항공의 제2여객터미널 이전으로 터미널별 여객 분담률이 50대 50 수준으로 균형을 이루면서 과거 연휴 대비 혼잡도는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차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제1여객터미널(T1) 2750면, 제2여객터미널(T2) 1800면 등 총 4550면의 임시·예비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여객이 증가한 T2에는 셔틀버스를 증편 운행한다. 다만 공사는 주차장 혼잡 가능성을 변수로 지목하며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다.

 

출국장 혼잡 완화를 위해 법무부와 협조해 주요 출국장을 평시 대비 30분 조기 운영한다. 가용 가능한 보안검색 장비(CT X-ray)도 최대한 가동할 방침이다. 자원봉사자 등 안내 인력 약 240명을 추가 배치하고, 셀프백드랍 전담 인력 102명도 투입해 첨두시간 혼잡 관리를 강화한다.

 

심야 여객 편의를 위해 24시간 운영 매장을 총 95개소(T1 54개, T2 41개)로 확대한다. 주요 매장의 영업시간도 연장한다. T2에는 교통약자 편의시설, 패밀리 라운지, 유아 휴게실 등 3개 여객 편의시설을 추가 운영한다.

 

T1에서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가상휴먼 안내 키오스크 4대를 시범 운영한다. 실시간 혼잡정보와 공항 이용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연휴 기간 관계기관과 협력해 터미널 운영, 여객서비스, 운항안전, 접근교통 등 전 분야에 걸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중국 등 외국인 여객 증가에 대비해 출입국·세관·검역 기관과 협조를 강화하고 현장 인력 및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설 연휴 기간 9만4000여 명의 공항 상주 직원이 합심해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여객들도 보다 원활한 이용을 위해 대중교통과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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