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허가 전략도 AI가 계획"…GC녹십자, 챗봇 '레귤레이터' 구축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5 16:42:36
허가 변경 검토 시간 대폭 단축…업무 효율성 향상 기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녹십자가 의약품 규제업무(RA) 효율화를 위해 허가 변경 관리 업무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을 자체 개발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현업에 적용했다.

 

GC녹십자는 AI 기반 RA(Regulatory Affairs) 전용 챗봇인 ‘RegulAItor(레귤레이터)’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과 사내 허가 문서를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 규제 전략 수립과 허가 변경 검토 업무를 지원한다.

 

▲ RegulAItor 로고. [사진=GC녹십자]
 

RegulAItor는 허가 변경 카테고리 분석과 유사 허가 사례 검색, 제출 경향 파악 등을 통해 담당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기존에는 방대한 규제 문서와 내부 자료를 직접 검토하는 데 수 시간이 소요됐다면 챗봇 도입 이후 관련 업무를 3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은 내부 보안 환경에서 운영되며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구축된 데이터셋 내 정보만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외부 정보 유입을 차단하고 생성형 AI의 한계로 꼽히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최소화해 답변 신뢰성을 높였다.

 

회사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미국 FDA 허가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조직 전반의 자산으로 체계화하고,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RegulAItor’ 명칭에 대한 상표 출원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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