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마카오 최대 리조트와 맞손…VIP 서비스 협력 강화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16:50:37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백화점이 VIP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글로벌 제휴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태국·대만·싱가포르의 대표 기업들과 제휴를 맺은데 이어, 이번에는 마카오 대표 리조트와도 공동 마케팅에 나서는 것이다.

 

2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마카오 대표 리조트 운영 기업인 ‘샌즈 차이나(Sands China)’와 양사간 VIP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샌즈 차이나는 1만 개 이상 룸을 운영하는 마카오 최대 규모의 리조트 기업으로, 지난해 이들 리조트를 방문하는 고객은 9000만명에 달했다.

 

▲ <사진=현대백화점>

 

이번 서비스 제휴로 현대백화점 VIP 고객은 마카오에 위치한 샌즈 차이나가 운영하는 3개 리조트(더 베네시안 마카오·더 파리지앵 마카오·더 런더너 마카오)에 방문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우선, 리조트 이용 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VIP 전용 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시 객실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현대백화점 VIP 등급이 표시되는 현대백화점 앱 화면을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리조트내 12개 레스토랑을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샌즈 차이나의 랜드마크이자 실제 에펠탑 절반 크기로 재현된 ‘에펠탑 전망대’ 이용권 2매와 대형 미디어 전시회 ‘팀랩’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기업과의 VIP 서비스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 대표 리테일 ‘시암피왓그룹’, 일본 프리미엄 백화점 ‘한큐백화점’과 VIP 서비스 제휴를 맺었고, 올해 4월에는 싱가포르 최대 리조트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와 협약을 맺었다.

 

이처럼 현대백화점이 해외 리테일 및 리조트와의 VIP 서비스 협력에 적극적인 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고객 로열티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상대적으로 VIP를 중심으로 하는 ‘하이엔드 소비’는 견고하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한 쇼핑 혜택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경험과 서비스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현대백화점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실제 VIP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 현대백화점 VIP라면 해외에서도 VIP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매월 100여 명의 VIP가 꾸준히 글로벌 제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리테일 환경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판단 하고 있다”며 “VIP 서비스의 물리적 경계를 허물고 현대백화점에서만 가능한 색다른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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