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본격 진출…"할랄시장 공략"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6-21 02: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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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 본격 진출해 할랄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 '조호르바루'에 할랄인증 제빵공장 건립에 착수하는 동시에 현지 기업인 '버자야 푸드 그룹(BERJAYA FOOD)'과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했다. 

 

▲ (왼쪽부터) 빈센트 탄(Tan Sri Dato' Seri Vicent Tan) 버자야 그룹 회장, 시드니 키스(Dato’ Sydney Quays) 버자야 푸드 그룹 CEO, 허진수 SPC그룹 사장, 하나 리(Hana Lee) 파리바게뜨 동남아지역 총괄 CEO [사진=SPC그룹 제공]


회사 측에 따르면, 조호르바루의 산업단지인 ‘누사자야테크파크(NTP)’는 싱가포르 국경에 인접했고, 탄중펠레파스 항구(Port of Tanjung Pelepas)와도 가까워 동남아 전역과 중동까지 효율적인 물류 이송이 가능한 입지다.

SPC조호르바루공장은 4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대지면적 1만 6500㎡, 연면적 1만 2900㎡ 부지에 건설되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빵과 케이크, 소스류 등 100여 개 품목의 생산이 가능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SPC그룹이 이미 진출한 국가들을 비롯해 향후 중동 등 국가에도 할랄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이다.

또 합작법인 '버자야 파리바게뜨'을 설립해 올해 말 쿠알라룸푸르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 계획이다.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허진수 사장은 "말레이시아에 글로벌 할랄 공장을 건립해 2500조 원(2조 달러)에 달하는 세계 할랄푸드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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