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극단 선택' BJ 임블리, 끝내 사망..향년 37세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9 08:51:34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동료 BJ와 술자리 다툼 후 생방송 중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유튜버 겸 BJ 임블리(본명 임지혜)가 결국 사망했다. 향년 37세.

 

▲ '임블리'가 지난 11일 생방송 도중 극단 선택을 한 뒤, 19일 세상을 떠났다. [사진=임블리 인스타그램]

 

임블리의 유족은 지난 18일 밤, 고인의 SNS에 안타까운 부고 소식을 전했다.

임블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고(故) 임지혜님께서 별세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드린다.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부고 글을 올린 것. 이와 함께 고인의 모바일 부고장 링크도 첨부돼 있어 네티즌들의 온라인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임블리는 지난 11일 부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BJ들과 함께 술방(술을 마시며 생방송을 하는 것)을 진행했다. 하지만 생방송 도중, 임블리와 감성여울은 갑자기 말싸움을 하다가 핸드폰을 집어던지면서 몸싸움까지 벌였다. 결국 이 싸움으로 인해 경찰까지 출동했고 임블리는 귀가했다.

그런 뒤, 임블리는 집에서 라이브 방송을 켜더니,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면서 두 딸에게 "사랑하는 내 딸들아 부끄러운 엄마여서 미안해, 너희들 잘못은 없으니 죄책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항상 너희들 곁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할게"라고 유서를 쓴 후 카메라 밖으로 사라졌다.

 

이를 본 시청자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고, 약 20분 후 119 구급대원들이 도착했다. 임블리의 방송에는 다급하게 "가위 가져와"라는 말이 송출됐고 얼마 후 방송이 종료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임블리는 의식을 잃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끝내 사망했다.


한편 고인은 2006년 맥심 화보 모델로 데뷔해 2013년부터 서울 모터쇼 및 로드 FC의 라운드 걸로 활약했다. 2014년 결혼 후에 은퇴했으며, 이후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해 왔다. 2018년 이혼후에는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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