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미래 전략기술 분야를 이끌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장학 지원을 넘어 연구 성과 공유와 학술 교류, 멘토링까지 아우르는 ‘연구자 중심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는 평가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14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과학기술 학술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차세대 과학기술 임팩트 리더를 육성하는 ‘CMK 과학기술 스칼러십’ 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제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장학생들이 연구 내용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
| ▲ 현대차 정몽구 재단, 과학기술 펠로우십 개최. |
재단은 2012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총 800여 명의 장학생에게 200억원을 지원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과학자 발굴과 육성을 지속하며 국내 과학기술 인재 저변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AI, 로보틱스, 우주항공, 배터리 등 국가 핵심 전략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은 한층 커지고 있다. 이들 기술은 기후변화, 헬스케어, 고령화 등 사회문제 해결과도 직결되는 만큼, 기술 경쟁력의 핵심인 인재 육성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재단의 대표 프로그램인 ‘CMK 과학기술 스칼러십’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재단은 장학생들이 AAAI, IEEE, SPIE Photonics West 등 국제 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Nature Communications, Composites Part B: Engineering 등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연구자 성장 로드맵을 체계화하고 있다.
특히 재단은 복합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융합적 사고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장학생들이 다양한 전공 분야의 동료들과 교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5)에 장학생들과 함께 참여해 글로벌 과학자들과 학술적 아이디어를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고, 사회 각계에 진출한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융합적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각자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전문가가 되길 바란다”며 “장학생들의 집요한 탐구와 도전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매 분기 열리는 학술교류 행사도 장학생 성장 지원 프로그램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제 학술대회 참가자나 우수 학술지 게재 실적을 낸 장학생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연구 결과와 시행착오,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만 100여 명의 장학생이 참여해 총 23건의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8명의 장학생이 발표에 나섰다. 이형석 부경대 나노융합반도체공학부 학사과정생, 권도희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박사과정생, 박주현 서울대 인공지능전공 석박통합과정생, 이성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석박통합과정생, 이의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박통합과정생, 최우영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석박통합과정생, 하민규 포항공대 IT융합공학과 석박통합과정생, 함형찬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사과정생 등이 연구 성과와 학술 경험을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창기 고려대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장학생은 “다른 분야 연구를 접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꾸준히 연구에 매진해 다음 행사에서는 발표자로 서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