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 선포 후 허지웅, 김지우, 김기천 등이 분노에 찬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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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허지웅, 김지우, 김기천이 비상계엄 선언에 소신발언을 했다. [사진=각 아티스트 소속사] |
방송인 허지웅은 3일 자신의 SNS에 "전 이제 더는 못참겠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배우 김지우 역시 4일 "살다 살다 계엄령을 직접 겪어 보다니. 계엄군이 국회를 막아서는 모습을 보다니. 이게 무슨"이라며 뉴스특보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배우 김기천 역시 윤 대통령이 계엄선포하고 있는 방송 화면을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역사에 기록된다. 부역질 하지마라"라고 분노했다.
가수 김창열도 "계엄 개엄하네"라며 짤막한 글을 남겼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고 있는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 시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은 군사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해 사회 질서가 극도로 교란되어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곤란할 때 대통령이 선포하는 계엄을 뜻한다.
이후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지난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에 대한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국회의장실은 "계엄해제 결의안 가결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7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무회의를 소집해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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