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러닝 성지된다… 롯데百, 글로벌 스포츠웨어 ‘온(On)’ 공식 오픈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4 08:28:53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백화점이 14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 매장을 공식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석촌호수·올림픽공원·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지리적 강점을 기반으로 잠실 일대를 ‘러닝 허브’로 육성해 왔다. 나이키, 아디다스, 호카 등 글로벌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유치해 러닝 특화 매장을 강화하고, 자체 러닝 페스티벌 ‘스타일런’을 통해 러닝 문화를 확산하는 등 관련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왔다. 특히 지난 5월 문을 연 ‘나이키 라이즈’와 ‘나이키 런클럽’은 잠실을 국내 러닝 커뮤니티 중심지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 롯데百, 글로벌 스포츠웨어 ‘온(On)’ 공식 오픈
이번에 문을 여는 ‘온 스토어 인 잠실 롯데월드몰’은 러닝·트레이닝·라이프스타일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러닝뿐만 아니라 테니스·하이킹 등 다양한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고객이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복합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롯데백화점은 온(On) 매장 오픈을 계기로 국내 유통사 최대 규모의 러닝 커뮤니티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운영 중인 ‘나이키 런클럽’에는 300명 이상이 참여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온(On) 스토어에서도 정기 러닝 세션과 이벤트를 진행해 러너들의 소통과 교류를 확대한다. 첫 커뮤니티 러닝 세션은 11월 26일 진행되며, 이후 격주로 석촌호수 일대에서 커뮤니티 활동을 넓혀갈 예정이다.

신규 매장에서는 글로벌 협업 컬렉션과 인기 상품도 선보인다. 세계적 배우 젠데이아(Zendaya)와 온(On)이 협업한 의류 라인을 국내 최초로 선출시하는 한편,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Post Archive Faction)’ 협업 한정판 스니커즈도 제공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클라우드몬스터2(21만9,000원)’, ‘클라우드서퍼 맥스(21만9,000원)’, ‘클라우드6(18만9,000원)’ 등이 있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MD본부 패션부문장은 “이번 매장 오픈은 단순한 브랜드 입점이 아닌, 러닝·아웃도어·트레이닝·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하나의 문화로 연결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롯데월드몰을 러너들의 일상과 문화를 잇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웰니스 중심의 러닝 허브로 확장할 수 있도록 경험 중심의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고려아연, 희소금속 통합 제련기술 '국가핵심기술' 도전…기술·안보 카드 꺼냈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아연·연·동 통합 공정을 활용한 희소금속 농축·회수 기술'을 국가핵심 기술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최근 산업통상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희소 금속은 첨단·방위 산업의 필수 소재로 전 세계 주요 국가와 기업이 앞다퉈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핵심 광물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기술이 국가핵심

2

하나은행,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하나은행은 29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의 핵심 시설인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청라의료복합타운은 종합병원과 의료 바이오 관련 산업·학문·연구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9년까지 지상 19층, 지하 2층, 약 800병상 규모로 서울아산청라병원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한, KAIS

3

극장서 보는 우타다 히카루 25주년...CGV, ‘사이언스 픽션 투어 2024’ 내년 1월 개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GV가 일본 국민 가수 우타다 히카루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한 전국 투어 실황 영화를 선보인다. CGV는 내년 1월 7일 ‘우타다 히카루 사이언스 픽션 투어 2024’를 개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우타다 히카루가 약 6년 만에 진행한 전국 투어 가운데 하이라이트로 평가받는 K-아레나 요코하마 공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