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美 이스트만과 협업…친환경 메이크업 소재로 글로벌 공략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0 08:49:0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콜마가 글로벌 화학기업 이스트만(Eastman)과 협력해 친환경 메이크업 소재 개발에 나선다. 지속가능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재생 소재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종합기술원에서 미국 화학기업 이스트만과 친환경 메이크업 소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상근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부사장과 트래비스 스미스(Travis Smith) 이스트만 수석부사장(EVP)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한상근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부사장(오른쪽)과 트래비스 스미스 이스트만 수석부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이스트만은 1920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첨단 소재와 기능성 첨가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동일한 품질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 등 지속가능 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색조 화장품에 사용되는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재생 소재를 공동 개발한다. 색조 화장품은 발림성, 밀착력, 지속력 확보를 위해 합성 소재 사용 비중이 높았으나, 환경 규제 강화로 대체 소재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양사는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를 활용한 소재와 자연 분해가 가능한 폴리머를 차세대 천연 재생 소재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친환경성과 함께 기존 색조 화장품 수준의 사용감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개발된 친환경 소재를 향후 제품에 적용해 글로벌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사 선택 폭을 넓히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이스트만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지속가능성과 우수한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메이크업 소재로 글로벌 고객사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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