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직원들, 고객 자산관리 고수 가린다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2-14 09:11:17
  • -
  • +
  • 인쇄
1000여명 WM들 자웅겨뤄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관리고객 수익률을 바탕으로 영업직원들의 자산관리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개최한다. 미래에셋증권의 고객 자산관리 대회는 관리고객의 전반적인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는 등 고객 최우선 정책이 현장에 반영하는 좋은 계기가 된다. 본 대회는 오는 11월말까지 진행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작년에 이어 지점운용랩 관리고객 수익률을 바탕으로 영업직원들의 자산관리 실력을 겨루는 ‘나는 고수다 (나는 고객 수익률로 말한다)’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점운용랩은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한 지점 WM(Wealth Manager)이 다양한 글로벌 자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를 담당하는 1000여명의 WM들이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고객동맹의 실천’ 이라는 대회 취지에 따라 수익률 외에도 자산배분 기준 및 고객 투자성향과 위험자산 선호도에 맞게 계좌를 운용했는지 등의 금융소비자보호 노력과 지속적인 고객관리 여부도 고려된다.

작년에 진행했던 시즌1의 경우 전례 없는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투자환경이 매우 악화되었음에도 대회 수상자들은 S&P500과 KOSPI 등 벤치마크 대비 20~30%의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작년 1위 수상자인 강남역WM 이찬구 팀장은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슈가 되는 섹터, 종목들에 빠르게 대응한 것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포인트라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 섹터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며, 올해에는 AI로봇 섹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2위를 차지한 투자센터판교WM의 강우신 선임매니저는 올해부터 미국의 IRA(Inflation Reduction Act) 정책효과가 본격화되고 EU도 친환경에너지 보조금 혜택을 추진하는 등 관련 산업의 성장이 가파를 것이라는 점에 근거하여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참가 WM들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도 직원들간 투자 아이디어 공유와 시장 연구가 매우 활발히 일어났다”라며, “진정한 고객동맹을 실천할 수 있는 대회”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