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 인수…친환경사업 본격 진출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09-02 09:33:39
1일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과 EMC홀딩스 주식매매계약 체결
기술력 중심 친환경기업으로 성장,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 기회 모색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SK건설이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을 인수하며 친환경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SK건설은 지난 1일 열린 이사회 결의에 따라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과 EMC홀딩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EMC홀딩스 주식 전량(지분율 100%)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매매대금 조정 과정을 거쳐 최종 인수금액이 확정되며, SK건설은 보유 자금과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약 1조원 규모의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 SK건설 로고 [로고=SK건설]

EMC홀딩스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전 환경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이다. 전국 970개의 수처리시설과 폐기물 소각장 4곳, 매립장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수처리 부문에서는 국내 1위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사업자이며 폐기물 소각·매립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SK건설은 EMC홀딩스의 사업을 기반으로 리유즈(Reuse)·리사이클링(Recycling) 등의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도입해,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해나갈 방침이다.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제조공간인 스마트그린산단 조성과 폐열·폐촉매를 활용한 신에너지 발전, 터널·지하공간 기술력과 융합한 신개념 복합 환경처리시설 개발 등 기존 플랜트 및 인프라 현장과 접목한 신사업들도 함께 추진한다.

SK건설은 친환경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그동안 진행해왔던 다수의 해외 프로젝트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새로운 글로벌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폐기물 처리 수요가 높은 그룹 관계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MC홀딩스 사업장이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만큼 각 지역 중소 비즈파트너사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금융·기술·교육지원 등을 통한 사회적 가치(SV) 극대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국내 최대 환경 플랫폼기업인 EMC홀딩스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친환경사업을 영위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환경산업의 선진화와 글로벌 환경이슈 해결을 돕는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준혁
임준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메가이슈토픽] 한화, KAI 지분 15.89%로 확대…우주·항공·방산 협력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15.89%까지 확대하며 우주·항공·방산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섰다. 지분율이 15%를 넘어서면서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대상에도 오를 전망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8일 KAI 지분 12.44% 보유 사실을 공시한 뒤 약 한 달간 장내에서 지분 3.4

2

코스메카코리아, 2분기 매출 2261억…K-더마 타고 영업익 3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코스메카코리아가 글로벌 K-더마 스킨케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신규 고객사 확보와 기존 고객사의 재주문 및 품목 확대가 맞물리면서 수주가 반복 발주로 이어지는 이른바 ‘스노우볼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61억원, 영업이익 321억원, 당

3

"오래 탈수록 더 깎아준다"…푸조, 장기 고객 '정비비 다이어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푸조가 장기 보유 고객을 겨냥해 정비비 부담 낮추기에 나선다. 차량 보유 기간이 길수록 순정부품 할인율을 높이고 무상 점검까지 제공해 기존 고객의 서비스센터 유입과 브랜드 충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9월 30일까지 ‘푸조 롱 라이프 케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최초 등록 후 4년 이상 지난 푸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