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행 "산불 전개, 최악 가정 대응"...사망자 18명 발생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6 09:41:02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기존의 예측 방법과 예상을 뛰어넘는 양상으로 산불이 전개되는 만큼 전 기관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역설했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5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울산과 경상도 지역에서 닷새째 지속되는 산불로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제적 대피, 철저한 통제, 그리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은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의 수도 늘고 있다. 정부는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긴급 구호를 비롯해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다행히도 오늘 밤늦게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양은 아닐지라도 이를 계기로 산불이 신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산림, 소방, 군,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기관이 협력해 총력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며"무엇보다 산불 진화와 대피 현장에서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확보에도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경북 의성과 안동 등 발생한 산불 확산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번 사태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모두 1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 14명, 경남 4명이다. 중상자는 경북 1명, 경남 5명 등 6명, 경상자는 경북 6명, 경남 5명, 울산 2명 등 13명으로 파악됐다.

 

산불 피해를 본 주택과 공장, 사찰, 문화재 등은 모두 209곳이다. 이재민도 크게 늘어 2만7079명이 임시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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