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국제교류진흥원 주관으로 진행하는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 (CSAT 사업)’이 유망 중소기업에게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CAST 사업은 기존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홍보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제품의 기획·개발 단계에서부터 콜라보를 도와 한류 콘텐츠의 외연을 넓히고 기업의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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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국제교류진흥원 주관으로 진행하는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 (CSAT 사업)’이 유망 중소기업에게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사진=한국국제교류진흥원] |
지난 2022년 시작돼 지난해 4회째 사업을 마무리했는데 2023 CAST 사업은 제품기획 컨설팅과 개발·유통·홍보 등 전 과정에 걸쳐 펼쳐졌다. 해외 박람회 참여 및 프로모션을 지원하는 IP 자율형과 추가로 한류 스타의 콜라보를 연계하는 IP매칭형 등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CAST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과 브랜드는 패션·뷰티·리빙&라이프를 중심으로 한류 연예인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배우 정일우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참여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모델 정혁도 “2번째로 CAST 사업에 참여했는데 평소 좋아하는 창작 작업이고 전문가들과 함께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주요 사업은 ▲패션 분야로 의류(박제니·태이·정일우·박세정·하나령·픽시 협업), 액세서리(트라이비), 신발(원밀리언), 가방(설인아) ▲뷰티 분야 컬러 립밤(빌리), 코팩(유나이트), 향수(AB6Ⅸ), 어린이화장품(토리양) ▲리빙&라이프 분야 다리마사지기(엔믹스),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보드게임, 러그(정혁), 무드등(그림비) 등이다.
특히 IP매칭 방식의 2023 CAST 사업은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와 대만 ‘팝업 아시아’, 국내 비즈니스 행사에 참여하는 프로모션으로 효과를 높였다. 영국 런던‘75 REDCHURCH’와 ‘MK2UK’에서 운영한 2023 CAST 팝업스토어가 대표적이다.
현장에는 모델 박제니가 찾아 유럽 주요국 바이어와 패션·디자인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참여한 브랜드들은 현지 상시판매를 통해 유럽시장 진출을 확정지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태국 K-박람회(K-EXPO THAILAND 2023)’의 주제관에는 CAST 사업에 참여한 패션분야 8개사, 뷰티분야 4개사, 리빙&라이프분야 4개사 등 모두 16개사에서 동참했다. 한류 협업을 통해 개발한 다양한 상품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정길화 한국국제교류진흥원장은 “지난해 진행한 CAST 사업은 신규 브랜드 론칭과 함께 해외진출 성사로 이어져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이를 토대로 향후 사업의 방향성과 목표를 한류 IP와 협업에 따른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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