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30여성 "이성친구 온라인서 만난 덕질남친 선호"

문혜원 / 기사승인 : 2024-10-18 09:59:23
  • -
  • +
  • 인쇄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한국의 2030여성들이 '트위터친구', '덕질친구' 등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만나는 친구와 '밥친구', '술친구'와 같이 특정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것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해보험 LIFEPLUS펨테크연구소가 2030 여성들의 소셜라이징 현황을 분석한 트렌드 리포트를 18일 발표했다.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한화손해보험 LIFEPLUS펨테크연구소가 2030 여성들의 소셜라이징 현황을 분석한 트렌드 리포트를 18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트위터친구', '덕질친구' 등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만나는 친구와 '밥친구', '술친구'와 같이 특정 목적을 가지고 만나는 새로운 친구 유형의 언급이 증가했다. 

 

반면 전통적 관계인 이성친구와 실제친구 관련 언급은 감소해 2030 여성이 원하는 친구의 유형이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성·실제친구 관련 키워드는 '힘들다', '어렵다' 등 부정적 표현이 더 많이 언급된 반면, 새로운 친구 유형은 '재밌다', '편하다' 등의 긍정 키워드에 대한 언급량이 더 많았다.

 

이는 관계적 부담이 큰 기존친구보다는 관심사, 취향을 함께 할 친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으며, 나와 잘 맞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취향/관심사 기반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성향이 맞는 '모임'을 찾거나 '트친소'(트위터 친구 소개) 등의 게시글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친구에 대해 관계적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진학, 취업 등으로 인해 물리적 거리가 멀어지거나, 결혼과 출산 등을 겪으며 심리적 거리감을 느끼는 등 각자의 라이프 스테이지가 달라지면서 관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2030여성의 소셜라이징 트렌드는 ▲부담없음 ▲함께하는 덕질로 정의할 수 있다”며 “LIFEPLUS펨테크연구소는 2030 여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여성 전문 보험사로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혜원
문혜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크나우프 석고보드, 당진 PSTC서 중장년 재취업 돕는 석고보드 시공 실습 진행…CSR로 지역 인재 역량 강화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경량 건축자재 분야의 글로벌 리더 크나우프 석고보드(이하 크나우프)가 지난 10월 30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실내건축디자인과 신중년특화과정 재학생 25명을 대상으로 당진 전문기술훈련센터(PSTC)에서 실무 중심의 기업 사회적 책임(CSR)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층, 특히 40대 이상 학습자의 현장 역량을

2

레가트루파트너스 이서진 대표, 정책자금 컨설팅 제공… 최적화된 사업계획서가 승인 좌우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최근 급격한 환율 상승(최고 1480원대 기록)과 유동성 확대로 인한 고물가 현상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와 운영비 압박으로 자금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의 정책자금이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

3

미래에셋증권, 과학기술인공제회와 벽화 봉사활동 진행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증권과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원효초등학교에서 합동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노후된 학교 시설을 정비하고 학생들에게 밝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와 황판식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임·직원 40여명이 참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