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ETF, 상장 3주만에 1000억 돌파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3 10:09:37
  • -
  • +
  • 인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상장한 이후 3주만이다. 해당 상품에 상장 첫날 개인투자자 자금이 326억원 유입되며 올해 상장한 ETF 중 상장 첫날 가장 많은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자=한화자산운용]

 

정부가 추진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 영향이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상법 개정안 논의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검토 등 주주환원 기업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가장 직접적인 주주가치 제고 수단으로 평가된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과거 배당에만 집중했던 주주환원의 개념을 자사주 매입까지 확장하는 것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했다.

 

해당 ETF는 코스피 상장 우량 기업 중 예상 배당수익률과 최근 1년 자사주 매입률을 합산한 '총주주환원율' 상위 3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주요 투자종목은 ▲고려아연 ▲신한지주 ▲미스토홀딩스 ▲현대차 ▲우리금융지주 ▲기아 ▲KT&G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메리츠금융지주 등이다.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ETF와 'PLUS 고배당주'ETF에 동시에 투자하면 월 2회의 배당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PLUS 자사주매입고배당주ETF는 연 4%대 분배금 추구하는 '월중 배당'으로 이번 13일까지 매수하면 첫 분배금을 지급 받는다. 'PLUS고배당주' ETF는 뭘 말 배당 투자상품으로 두 상품 투자 시 월 중과 월 말 두 번의 분배금 수령이 가능하다.

 

배당주 투자상품은 정기적인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뿐만 아니라 분배금 재투자로 주식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설명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주환원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기업은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주주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기업"이며 "이러한 기업들은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실제로 장기투자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PLUS자사주매입고배당주 ETF가 국내 주주환원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 ETF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밤하늘의 신비로움, 테이블 위에 수놓다" 코렐 브랜드, 가을 맞이 ‘코렐 셀레스티얼 원더’ 컬렉션 출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글로벌 주방용품 리더 기업 코렐 브랜드(Corelle Brands)의 테이블웨어 브랜드 코렐(Corelle)이 가을 시즌을 맞아 신제품 '코렐 셀레스티얼 원더(Celestial Wonder)'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코렐 셀레스티얼 원더' 컬렉션은 신비롭고 우아한 밤하늘을

2

올해도 질타 이어진다...국감에 주요 유통기업 수장 줄소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에 쿠팡 등 유통업계 주요 경영진이 증인으로 소환된다. 14일 유통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14일 열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대상 국감에서는 플랫폼 업체와 판매자 간의 수수료 공제 구조 등 거래 공정성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산자위 국감에는 박

3

컴투스, ‘SWC2025’ 아메리카 컵 RAIGEKI 챔피언 등극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 아메리카 컵에서 RAIGEKI가 미주 지역의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고 13일 밝혔다. ‘SWC2025’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을 선발하는 대회로, 지난 12일 오전 2시(한국 시각 기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