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미국 인기 젤리 ‘너즈(NERDS)’ 국내 독점 유통…젤리 시장 본격 진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4 10: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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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이 미국 캔디 시장 1위 브랜드 ‘너즈(NERDS)’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젤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매일유업은 글로벌 인기 젤리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공식 도입, 캔디·젤리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너즈(NERDS)’는 1982년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독특한 식감과 다양한 맛으로 글로벌 소비자에게 사랑받아 왔으며, 연간 약 9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미국 캔디 시장 1위 브랜드다. 제조사인 페라라 캔디 컴퍼니(Ferrara Candy Company)는 11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시카고 기반 글로벌 제과기업으로, 설탕과자(sugar confections)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 매일유업, 미국 인기 젤리 ‘너즈(NERDS)’ 국내 독점 유통.

매일유업은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2026년 3월부터 ‘너즈 구미 클러스터(NERDS Gummy Clusters)’ 제품을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선보인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적용, SNS 및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젤리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하며 과거 껌 제품 시장 규모의 4배 이상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어린이와 20~30대 MZ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젤리와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 매일유업은 ‘너즈’ 도입으로 젤리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진출이 기존 젤리 브랜드인 롯데제과 ‘젤리셔스’, 해태제과 ‘허니버터젤리’ 등과의 경쟁 구도를 재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십 경험과 국내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너즈(NERDS)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며, “이번 젤리 시장 진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고, 유가공 사업을 넘어 종합식품기업으로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이번 독점 계약을 계기로 해외 인기 브랜드의 국내 도입을 확대하고, 젤리·스낵 등 신규 카테고리 사업 강화에 나서면서, 국내 종합식품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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