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서울국제도서전서 디지털 독서 ‘서재’로 MZ세대와 소통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6 10: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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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와 연합 부스 ‘티키타카’ 운영…“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철학 계승
45년간 베스트셀러 문장 앱에 기록하는 참여형 전시…‘같이읽기 챌린지’ 온라인 연계 가동
광화문글판·하루잇문학 잇는 인문학 행보…조대규 대표 체제 속 디지털 문화 플랫폼 확장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교보생명이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 현장에서 모바일 기술과 인문학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디지털 독서 패러다임을 선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보험사의 이미지를 넘어, 미래 주역인 MZ세대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문화 플랫폼으로의 진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교보생명(대표이사 사장 조대규)은 교보문고와 손잡고 오는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해 체험형 연합 부스 ‘티키타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 열린 교보문고·교보생명 연합 부스 ‘티키타카’ 전경 [사진=교보생명 제공]

 

부스 명칭인 ‘티키타카’는 축구에서 짧은 패스를 유기적으로 주고받으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전술에서 착안했다. 이는 책과 사람이 텍스트를 통해 서로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개인의 독서 경험과 지적 외연을 확장해 나가는 선순환 과정을 상징한다.
 

이번 연합 공간은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지난 1980년 교보문고 설립 당시 선포한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숭고한 경영 철학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기획됐다. 광화문 교보문고 정문 앞 표지석에 새겨져 오랜 시간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던 이 문장은 이번 도서전에서 특별 한정판 양초 굿즈로 제작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교보생명은 이번 도서전의 핵심 병기로 자사 모바일 앱 내에 탑재된 디지털 독서 서비스 ‘서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서재’는 이용자가 책을 읽고 마음에 남는 문장을 기록해 자신만의 디지털 서재를 구축하는 플랫폼이다. 단순히 개인의 아카이빙에 그치지 않고, 동일한 도서를 읽은 타인과 감상 및 생각을 유기적으로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까지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서전 현장 객장에는 지난 45년간 시대상을 반영하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교보문고 연도별 대표 베스트셀러를 한눈에 복기할 수 있는 특별 전시 존이 마련됐다.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전시된 역대 베스트셀러 속 명문장 중 자신의 심금을 울린 문장을 선택해 교보생명 앱 내 디지털 서재에 다이렉트로 기록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현장에서 문장 기록을 완료한 관람객에게는 교보생명의 공식 캐릭터인 ‘꼬옥’ 열전사 스티커팩을 증정하며, 서재 이용 화면을 인증한 참여자에게는 도서전 현장 할인 쿠청과 한정판 문장수집 책갈피를 추가로 제공한다.
 

오프라인의 열기는 온라인 공간으로 이어진다. 교보생명은 하나의 텍스트로 연결된 이용자들이 깊이 있는 감상평을 나누는 ‘같이읽기 챌린지’를 모바일 화면에서 동시 진행한다. 이번 서울국제도서전 공식 선정 도서인 ‘여름, 첫 책’ 9권과 ‘아깝다, 이 책’ 10권 중 본인의 취향에 맞는 도서를 선택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부스 내 배치된 코드를 통해 서재 서비스에 접속해 신청한 뒤, 매일 마음에 남은 명구절을 기록하면 된다. 7일 동안 꾸준히 독서 기록을 남긴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1만 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며, 해당 챌린지는 내달 7일까지 이어진다.
 

교보생명은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해온 ‘광화문글판’을 시작으로 인문학 서비스 ‘하루잇문학’, 디지털 독서 플랫폼 ‘서재’ 등 문장과 텍스트를 매개체로 삼아 대중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선보인 ‘서재’ 서비스는 단순한 일회성 독서 기록용 툴을 넘어,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깊이 있는 공간”이라며 “국제도서전을 찾은 수많은 관람객이 교보생명의 서재 인프라와 같이읽기 챌린지를 동시 경험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 활자가 주는 본질적인 즐거움과 치유의 가치를 체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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