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자부 장관 “대미 관세, 섣부른 협상보다 신중히 접근"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0 10:31:59
한미 고위급 무역 협상, 이번주 개최
자동차·반도체 관세 철폐 총력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섣불리 협상을 타결하기보다는 짚고 넘어갈 사항이 있어 양국이 상호 호의적으로 풀도록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안 장관은 20일 KBS 일요진단 방송에 출연해 이주 열릴 전망인 한미 고위급 무역 협상과 관련한 질문에 "저희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대미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를 비롯한 반도체 이런 부분은 최대한 관세 철폐를 위해서 총력전을 펼 계획"이라면서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이 끝난 상황이 아니고, 트럼프 행정부 내내 관세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 있다"며 "지금 다 푼다고 상황이 정리되는 게 아니어서 협상 틀을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일본과 협상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측과 협상에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냐는 물음에 "그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일본과 상황이 비슷하게 전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일본 등 5개국을 우선 협상 대상국으로 분류한 상황이 우리 측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협의라는 것이 급한 쪽이 아무래도 여러 수용 여지가 많다"며 "조선·에너지 산업 등 여러 경제·산업 비전을 정확히 제시하고, 그쪽이 고민하는 무역 불균형 문제 구체적으로 다루는 협의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앞선 일본과의 협상에서 방위비 문제를 꺼내든 가운데 안 장관은 아직 미국 측에서 먼저 방위비 문제를 논의하자는 제안은 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제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현재까지 (미국 측이 방위비 의제 논의를) 제기한 것은 없다"며 "그런 의제를 만약 얘기하게 되면 최대한 미국 측 입장 어떤지 듣고 관계 당국 전달해 소관 부처가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상황과 관련해 안 장관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참여 여부를 검토하겠지만 미국 측의 계획이 아직 구체적이지 않아 현지 실사 등을 거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안 장관은 "정부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고, 관세 협상을 위해 저 사업을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알래스카 측에서도 사업 내용을 다듬어야 할 부분 있는 것 같아 그쪽이 제안한 계획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게 많아 가서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이어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도 이 사업 관심을 보여 아시아 국가들이 공동 노력해서 (사업이) 가능해진다면 우리도 여러 좋은 기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승민 기자
신승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한항공 직항 타고 백두산 겨울 여행…SK스토아, ‘독박투어’ 패키지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SK스토아가 바른투어와 함께 백두산 겨울 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SK스토아는 ‘독박투어 in 백두산’ 패키지를 오는 16일 모바일 라이브 방송과 17일 TV 방송을 통해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출발 가능 기간은 10월 25일부터 2027년 3월 28일까지다. 이번 상품은 백두산 겨울 설경과 온천 관광을 결합한 3박 4일

2

[연예家] 이수만 표 신인 29시간 만에 차트 1위·김지원 주말극 평정…4분기 엔터 판도 흔든다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올해 4분기 엔터테인먼트·콘텐츠 업계가 신예들의 기록적인 차트 진입과 흥행 보증 수표 배우들의 안방극장 장악에 힘입어 전례 없는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가요계에서는 'K팝 대부' 이수만 프로듀서가 제작한 신인 걸그룹이 음원 차트 역대 최단기 1위 신기록을 세웠다. 방송가에서는 배우 김지원이 복귀작 단 2회 만에 시

3

[G-MEGA 패치] 소울 스트라이크 성장 시스템 확장·배틀그라운드 벤틀리 컬래버 外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게임업계가 신규 성장 콘텐츠와 브랜드 컬래버, 가을 시즌 이벤트를 선보이며 이용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캐릭터 육성과 전투 균형을 손보는 업데이트부터 오프라인 행사와 글로벌 e스포츠 대회까지 15일 주요 게임업계 소식을 정리했다.◆컴투스홀딩스 소울 스트라이크, 유물 결속 추가·성장 한도 확대 컴투스홀딩스가 방치형 키우기 게임 소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